너의 이름은 휴대용 보조배터리 외 굿즈 후기
- 문화/다양한 굿즈
- 2018. 10. 30. 08:00
70% 할인 이벤트로 구입한 너무나 매력적인 '너의 이름은' 굿즈
얼마 전에 인터넷 서점에서 YES24에서 대원 굿즈 70% 할인 이벤트 공지를 소개했다. 그 공지를 소개할 때 나는 이미 상당한 상품을 미리 구매한 상태였는데, 오늘(29일) 아침에 구매한 상품이 도착했다. 오랜만에 <너의 이름은>의 명장면인 인쇄된 그림을 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싶었다.
이번에 내가 주문한 <너의 이름은> 굿즈는 보조배터리 4개, 클리어 파일 2개, 삼각 필통 1개 전부 다 합쳐서 7개의 굿즈를 구매했다. 솔직히 7개를 구매하는 건 조금 과소비에 가까웠지만, 무려 ‘70% 할인’이기 때문에 큰 부담을 갖지 않을 수 있었다. 왜냐하면, 가격이 정말 미친 듯이 쌌기 때문이다.
아래에서 손에 넣은 <너의 이름은> 굿즈를 간단히 살펴보자. 제일 먼저 소개할 건 보조배터리다.
▲ 아크릴 케이스 안에 들어 있는 보조배터리
▲ 인쇄 상태도 아주 완벽했다. 역시 공식 굿즈!
▲케이블을 뺄 수 있는 곳과 충전 단자
▲ 이렇게 대각선 홈을 이용해 뽑으면 충전 케이블이 나온다.
▲ 아이폰에도 충전할 수 있는 핀이 있다.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너의 이름은> 일러스트가 무척 깔끔하게 인쇄된 걸 확인할 수 있다. <너의 이름은> 휴대용 보조배터리 용량은 5000mAh로, 대체로 일반적인 스마트폰 한 번 완충하고 조금 더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이다. 용량이 크지는 않아도 실용적이라고 볼 수 있다.
원래 <너의 이름은> 휴대용 보조배터리 가격은 개당 25,000원이 했다. 하지만 이번 70% 할인 이벤트 덕분에 개당 5,0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당연히 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무려 4개나 구입을 했다. 4개 중 2개는 내가 직접 사용할 생각이고, 2개는 나중에 나눔 이벤트로 나눌 생각이다.
유튜브 영상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너의 이름은> 휴대용 보조배터리 중 ‘황혼의 시간’과 ‘무스비’ 장면이 그려진 건 품절이라 구매하지 못한 게 무척 아쉽다. 그래도 이번에 손에 넣은 ‘기적의 순간’과 ‘계단길’ 장면도 무척 만족스러워 후회는 하지 않는다. 딱 보기에도 정말 좋지 않은가? (웃음)
두 번째로 소개할 건 <너의 이름은> 명장면이 인쇄된 클리어 파일 2개다.
클리어 파일도 원래 가격이 3,000원이었지만, 이번 할인 이벤트를 통해 개당 9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그런데 ‘900원’이라고 해도 클리어 파일 한 개가 아니라 두 개가 세트로 들어있는 상품 한 개가 900원이라는 점이 더 놀랍다. 클리어 파일은 총 2개를 샀는데 모두 합쳐서 4개를 손에 넣었다.
클리어 파일에 인쇄된 이미지는 ‘계단길’과 ‘황혼의 시간’에 마주하는 타키와 미츠하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반대편에는 애니메이션에서 감탄을 자아낸 풍경이 그려져 있다. <너의 이름은> 클리어 파일은 보관만 하기보다 실제로 사용하면서 들고 다니기 제격인 굿즈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까워서 뜯지 못한다는 게 함정이라고 해야 할까? 정말 이건 한 10개 정도 샀어야 했나 싶을 정도다. 혹시 글을 읽으면서 ‘정말 갖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지금 바로 ‘YES24’를 검색해서 <너의 이름은> 클리어 파일을 찾아보기를 바란다. 어쩌면 지금도 수량이 남았을지도 모른다.
세 번째로 소개할 건 <너의 이름은> 주인공과 히로인인 타키와 미즈하가 그려진 필통이다.
▲ 너의 이름은 필통
▲ 원가 10,000원인 제품을 3,000원에 구입했다.
나는 평소 필통을 사용하지 않고, 가방의 작은 지퍼에 샤프와 볼펜과 포스트잇을 넣어 다닌다. 대학에서 듣는 수업은 통역 수업밖에 없어서 굳이 다른 필기구가 필요하지 않다. 그리고 포스트잇은 평소 들고 다니는 책을 읽으면서 붙이는 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함께 필수품 중 하나다.
가격이 싸서 ‘일단은 사고 보자!’라는 마음으로 <너의 이름은> 필통을 샀지만, 앞으로 내가 필통을 사용할 계기가 있을지 모르겠다. 취직하기보다 일단은 글을 쓰면서 공모전에 도전해볼 생각이지만, 그래도 세상 일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니 언젠가 쓸 일이 있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앞서 소개한 <너의 이름은> 굿즈는 모두 합쳐서 23,600원이다. 원래라면 보조배터리 한 개가 25,000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정말 말도 안 되는 가격에 산 걸 알 수 있다. 역시 기회라는 건 언제 어떻게 올지 모르기 때문에 늘 총알은 장전해두어야 함을 다시금 느꼈다. (웃음)
그나저나 이번 토요일(3일)에 열릴 AGF 2018에서 나는 도대체 얼마나 돈을 쓰고 올지 모르겠다. 왕복 버스비만 66,000원이다. 일단은 당일치기로 다녀올 생각이지만, 양일권을 사전 예약했기 때문에 첫날에 부족함을 강하게 느끼면 자고 일요일까지 구경할 생각이라 돈이 더 들 수도 있다.
정말이지 성공한 덕후가 되는 일은 쉽지 않다. 오늘 확인한 통장 잔액은 8,791원. 들어와야 할 돈이 18만 원 정도 있다고 해도 나 괜찮은 걸까? (한숨)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