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GAME 화집 FAIRIES STORY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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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화집 후기] 뉴 게임 화집 페어리스 스토리, 작품 설정화와 특별 인터뷰


 최근 학교생활로 인해(애니메이션이나 만화 <학교생활>이 아니라 진짜 대학 생활을 뜻한다.) 애니메이션과 만화책을 보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어 너무 안타깝다. 특히, 3분기 애니메이션 중 절반 이상을 보지 않은 상태로 미루고 있어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그 작품에는 당연히 <뉴 게임>도 있었다.


 모미지와 츠바메가 나오는 애니메이션은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편이지만, 하필 <뉴 게임 2기> 애니메이션이 방영하는 날은 통.번역 수업 과제일과 겹치는 시점이라 도무지 시간이 없다. 그때는 책을 읽는 일조차 어려워 미리 써둔 글이 없으면 블로그 포스팅 발행도 어렵다. 참, 현실이 이렇게 방해라니!


 대학 생활에 치이는 덕분에 <뉴 게임>의 주인공 아오바처럼 고졸 졸업이 무척 이상적으로 느껴진다. 현재 일본에서는 고졸 취업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는 보도를 번역 수업의 과제로 듣는 NHK 라디오 뉴스를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역시 새롭게 호황을 누리는 일본은 청년 실업 왕국 한국과 달랐다.


 무엇보다 역시 대학을 나오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취업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는 점이 놀랍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대학을 나오지 않고 취업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 일이 1순위에 놓이고, 공무원이 아닌 이상은 계약직을 전전할 수밖에 없다. 인턴 또한 대학을 거치지 않으면 힘드니까.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니 그렇지 않아도 지친 몸의 피로가 두 배로 느껴지는 것 같다. 다행히 오늘은 이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책을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정식 번역되어 국내에 정식 발매가 된 <뉴 게임> 일러스트 화보집이다. 정확한 명칭은 <NEW GAME 화집 FAIRIES STORY>이다.





 위 사진 몇 장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맥심 화집이나 아이돌 화집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뉴 게임> 팬들을 위한 여러 장면이 그려져 있다. <NEW GAME 화집 FAIRIES STORY> 1장은 '망가 타임 캐럿'에 실린 표지 일러스트를 모았는데, 그동안 국내에서 보지 못한 일러스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역시 한국에서 덕질을 하면서 일본 내에서 발행되는 만화 잡지를 모두 파악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뭐, 이건 그냥 내가 관심이 적거나 적극적으로 찾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도대체 일본 내에서 판매되는 공식 만화 잡지와 파생 만화 잡지는 매주 혹은 매달 몇 개나 발행이 되는 걸까? (쓴웃음)


 <NEW GAME 화집 FAIRIES STORY> 1장에서 캐럿 표지 일러스트를 구경하면, 다음 2장에서는 코믹스 표지로 사용된 <뉴 게임> 일러스트다. 일러스트마다 작가의 코멘트가 적혀 있어 그냥 일러스트만 보는 것 이상의 재미가 있엇다. 이 정도 그림을 그리려면 도대체 얼마나 연습을 해야 하는 걸까?







 3장에서는 만화책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그려지는 일러스트를 구경할 수 있었는데, 아오바와 히후미를 비롯한 모두의 귀여운 모습을 보는 일은 무척 즐거웠다. 역시 모에력은 나와 같은 인종이 고된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필수적인 요소일 수밖에 없다. <뉴 게임>은 거기에 딱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한다.


 <NEW GAME 화집 FAIRIES STORY>에서는 코믹마켓 기획집으로 그려진 짧은 에피소드를 비롯하여 작가의 인터뷰도 실려 있었다. 화집이라고 해서 일반 아이돌 화집처럼 사진만 있는 게 아니라 이렇게 인터뷰가 실려 있는 게 애니메이션 화집의 특징인 것 같다. 덕분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었다.


 아직 읽어야 할 책은 잔뜩 쌓여있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NEW GAME 화집 FAIRIES STORY>을 감상하면서 천천히 시간을 보내고 싶다. 언젠가 실제로 토쿠나 쇼타로 선생님을 만나 <미우의 소박한 이야기>를 위한 일러스트 한 장을 선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확 메일로 문의를 해볼까? (웃음)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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