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션빨로 연명합니다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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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포션빨로 연명합니다 2권, 일본 누계 1400만 조회수 기록한 초인기작


 ‘포션빨로 연명합니다’라고 쓰고, ‘말빨로 연명합니다’로 읽는 라이트 노벨 <포션빨로 연명합니다 2권>을 10월 소미미디어 신작 라이트 노벨로 만났다. 이 작품이 지닌 매력에 대해서는 워낙 라이트 노벨 독자 사이에서 유명하기 때문에 굳이 말하지 않아도 어떤 작품인지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포션빨로 연명합니다 2권>은 시작 장면부터 ‘역시 카오루는 트러블 메이커로군.’이라는 감상이 저절로 나왔다. 카오루를 찾아서 브란코트 왕국의 페르난이 왔다가 카우로가 여동생 행세를 하며 바로 쫓아내 버리는 장면에서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페르난의 집착도 정말 보통이 아니었다.


 페르나는 쫓아낸 카오루는 발모어 왕국 내에서 포션 유통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다른 나라는 현재 발모어 왕국이 포션을 독점하는 상황을 탐탁지 않게 여겼고, 카오루가 단순히 포션을 만들 줄 아는 평범한 소녀라고 생각한 고위층들은 카오루를 납치해서 자신의 나라로 데려오려고 했다.


 특히, 여러 나라 중에서도 여신 세레스의 은총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루에다 성국이 가장 큰 욕심을 품고 있었다. 이들이 자신이 지닌 욕심을 버리지 못해서 발모어 왕국을 침략한 순간, 이미 이들의 파멸이 결정되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포션빨로 연명합니다 2권>은 바로 그 결말을 다루고 있다.



 루에다 성국은 알리고 제국과 함께 손을 잡고 발모어 왕국을 공격하고자 했다. 기습을 당한 발모어 왕국은 잠시 위기에 놓였다고 생각했지만, 카오루가 직접 행동에 나서면서 사태는 너무나 일사천리로 해결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그려지는 몇 가지 장면은 웃음을 무심코 터트릴 정도로 재밌기도 했다.


 대표적인 몇 장면 중 하나는 카오루가 말들과 대화를 하며 자신을 태울 말을 선정하는 장면, 프란세트가 큰 부상을 입자 분노한 카오루가 보이는 여신의 기적. 이 두 장면만 이야기해도 라이트 노벨 <포션빨로 연명합니다 2권>의 재미 중 절반에 해당하지만, 가장 하이라이트는 루에다 성국의 최후다.


 루에다 성국의 교황이 자신만만하게 세레스를 강림시켜 자신들의 위용을 보이고자 했지만, 오히려 썩은 동아줄이 되어버린 그 선택은 스스로 파멸로 향하는 길이었다. 세레스가 나타나 카오루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비롯해 루에다 성국에 대한 확고한 일침. 시원한 사이다 같은 장면이 무척 좋았다.


 세레스가 강림하는 커다란 일이 일어나기는 했지만, 발모어 왕국을 둘러싼 혼전 상황은 모두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다. 또한, 카오루는 ‘여신의 가장 소중한 친구이자 은인’인 동시에 이세계에서 악행을 저지르는 국가를 처벌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기기도 해서 감히 카오루를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



 너무나 평온한 일상이 그려지는 매일을 보내는 도중 카오루는 한 사건을 겪으면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카오루는 “남편을 찾는 여행을 떠날 거야.”라며 폭탄선언을 해버린다. 그렇게 여행을 하기로 마음먹은 카오루와 함께 로랜드, 프란, 에말과 벨 등 인물이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


 <포션빨로 연명합니다 2권> 후반부는 카오루가 여행을 하면서 겪는 다양한 사건을 그리면서 독자에게 웃음을 선물한다. 책을 읽으면서 카오루는 어디를 가더라도 쉽게 넘어가는 일이 없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사소한 사건으로도 이렇게 재미있게 그릴 수 있다는 게 또 <포션빨>의 매력이었다.


 더욱이 <포션빨로 연명합니다 2권> 마지막에는 “에에에에에에에? 실화냐?”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인물이 새롭게 등장할 것을 예고하며 끝났다. 과연 이들과 재회할 카오루는 어떤 표정을 지을지도 궁금하고, 카오루를 만나기 위해서 이세계에 찾아온 뉴 페이스들의 활약도 무척이나 기대된다.


 오늘 라이트 노벨 <포션빨로 연명합니다 2권> 후기는 여기까지다. 다음 3권에서는 약간 지루해질 수도 있는 작품에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 같다. <포션빨로 연명합니다 3권>은 언제 국내에 정식 발매가 될지…! 얼른 하루라도 일찍 <포션빨 3권>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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