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펙션 8권 후기, 연이어 덮치는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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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인펙션 8권, 거대 헬멧과 대결


 갑작스럽게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걸려 괴물이 된 사람들이 사람을 습격하는 세계를 그린 만화 <인펙션>. 8월을 맞아 발매된 <인펙션 8권>은 정말 짧게 숨 돌릴 틈도 없이 계속해서 덮쳐오는 괴물을 상대하며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주인공을 보아야 했다. 괴물이 주는 공포의 레벨은 이미 상급!


 <인펙션 8권> 시작은 아기와 함께 사츠키를 안전한 곳에 둔 키라라의 언니가 괴물을 유인해 휘발유 통으로 가득 찬 차량을 폭파하는 장면이다. 물론, 괴물을 차로 유인하기 위해서 키라라의 언니가 직접 차를 몰 수밖에 없었다. 거의 ‘동반 죽음’이 확실한 이 선택에서 과연 키키라의 언니는 살았을까?


 그런 의문을 해소하기 전에 <인펙션 8권>은 계속해 숨 가쁘게 흘러간다. 아기를 지키며 홀로 남은 사츠키는 아기를 노리는 괴물 헬멧을 죽이기 위해 권총으로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회심의 첫 발이 빗나가는 바람에 더욱 수세에 몰리고 말았지만, 사츠키는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싸우고자 했다.


 정말 위험할 뻔한 순간에 영웅처럼 등장한 건 우리의 주인공 아마미야 하루키. 그는 사츠키를 덮치는 괴물을 향해 샷건을 제대로 한 방 먹이면서 당당하게 등장한다. 그런데 헬멧 괴물은 샷건을 몇 방이나 맞더라도 죽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진화 모드로 들어갔는데, 그 상태는 너무나 끔찍한 모습이었다.






 하루키와 사츠키가 재회의 기쁨을 만끽하기 전에 헬멧에 이끌린 다른 괴물들이 차례차례 하루키 일행을 덮치기 시작했다. 더욱이 헬멧 괴물은 동족상잔을 통해 더욱 커다랗게 진화하며 ‘다음은 없다. 여기서 너희들은 끝이다!’라는 압박감을 심어주고 있었다. 그때 또 한 명의 구세주가 기적처럼 등장한다.


 바로, 카미시로다. 괴물 대군을 혼자서 전멸시키고 등장한 카미시로는 거인으로 진화해 겉모습 자체로 공포를 심어주는 괴물을 싹둑 잘라버린다. 도대체 카미시로가 들고 있는 일본도는 어떤 장인이 만든 명도인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최소한 <원피스>의 조로가 쓰는 도의 레벨에 맞먹는 도가 아닐까?


 카미시로 활약 덕분에 헬멧 괴물을 쓰러뜨리는 데에 성공한 <인펙션 8권>은 살기 위해 아등바등 몸부림쳐야 했던 긴장감을 새롭게 바꾼다. 새롭게 전개된 긴장감은 괴물을 퇴치해 살기 위해 죽어라 저항했던 분위기 속 긴장감이 아니라 남녀 사이에 보이지 않은 팽팽한 불꽃이 튀는 긴장감이었다.


 위에 첨부한 여러 장면 중에서 키라라와 사츠키 두 사람이 “하루예요!”, “내 애인이야!”라고 말하는 장면. 이때부터 공기가 차갑게 얼어붙어 살벌한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한다. 특히 <인펙션 8권>에서는 라기 또한 비장한 결심을 하면서 앞으로 그려질 주인공과 히로인 사이는 더 재미있어질 것 같다.


 오늘 만화 <인펙션 8권>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헬멧 괴물이 갑작스럽게 녹아내린 이후 등장한 검은색 그림자 녀석을 비롯해 <인펙션 8권>에서 살짝 볼 수 있었던 카오리가 비밀을 밝혀내고 있다는 모습. 과연 갑작스럽게 발생한 미지의 사건에 대한 진상이 언제쯤 밝혀질지 궁금하다.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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