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 마이 라이프 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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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잇츠 마이 라이프 4권, 감동적인 과거 이야기


 언제나 내 집을 마련한다면 깨끗한 가구와 함께 책장, 그리고 컴퓨터를 정리해서 깨끗하게 생활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에서 내 집을 마련하는 일이 20대에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다. 늘 종종 사고 싶은 책상, 책장, 피규어 케이스를 눈여겨보고 있어도 꿈만 같은 일이다.


 오늘 읽은 만화 <잇츠 마이 라이프 4권>의 주인공 아스트라는 그렇게 일을 하는 동안 홀로 조용히 지낼 집에 들일 가구를 생각한 인물이다. <잇츠 마이 라이프 4권> 시작은 현재의 이야기가 아니라 과거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는데,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그려져 무척 좋았다.


 아스트라가 1번대 대장을 그만두고 나오는 이야기와 함께 노아가 마을을 탈출해 아스트라가 있는 곳으로 날아오는 이야기. <잇츠 마이 라이프 4권>의 주인공이라고 말할 수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 이후에는 아스트라의 과소비 이야기가 다루어진다. 많이 사면 이익이라는 문구에 왕창 질러버린 거다.


 덕분에 아스트라는 생활비가 부족한 상황에 놓여버리고 말았다. 이렇게 ‘2개를 사면 1개를 더 드립니다.’ 혹은 ‘얼마 이상 주문하면 배송비가 무료! 그리고 세트도 있습니다!’ 같은 문구에 현혹되어 자신도 모르게 돈을 쓰는 경우도 적지 않다. 기사로서 완벽해도 부분적으로 허당인 주인공이 잘 그려졌다.






 노아와 아스트라의 이야기 이후에는 고아고아의 과거 이야기가 그려진다. 과거 고아고아가 어떻게 지냈는지 읽을 수 있는 짧은 이야기가 <잇츠 마이 라이프 4권>에서 가슴을 뭉클하게 한 이야기다. 어머니를 잃은 이후 홀로 남은 고아고아가 아버지와 함께 사는 어떤 소녀를 만든 이야기는 정말 좋았다.


 고아고아의 이야기는 마지막에 살짝 웃음기를 주면서 마무리가 되었다. 하지만 고아고아의 이야기 사이에서는 ‘어? 그냥 넘어갈 것 같지는 않은데.’라는 느낌이 드는 장면도 있었다. 노아가 꿈속에서 만났던 고아고아와 함께 지냈던 소녀와 ‘생명력을 빨아들이는 땅’이라는 단어도 굉장히 신경이 쓰였다.


 고아고아의 이야기 이후 <잇츠 마이 라이프 4권>은 축제 이야기를 비롯해 다시금 용종 형제를 등장시켜 분위기를 다시 밝게 한다. 그저 조연으로 등장하는 용종 형제가 차후 아스트라 일행에게 도움을 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막연히 들었다. 이들은 아스트라에게 일어날 사건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그런 궁금증이 커지는 와중 <잇츠 마이 라이프 4권> 마지막은 판타지 이야기가 제대로 그려지면서 흥을 돋운 상태로 막을 내렸다. 노아를 보기 위해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대륙을 찾았다가 수상 쩍은 상태의 노아에게 습격당한 엘리자베스. 그리고 그녀를 구해준 카이어스와 엘리자베스의 이상.


 오늘 만화 <잇츠 마이 라이프 4권>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고아고아의 과거 이야기로 감동을 줬다면, <잇츠 마이 라이프 4권> 중간중간에 그려진 이야기는 <잇츠 마이 라이프>의 판타지 성을 확실히 부각했다. 과연 다음 <잇츠 마이 라이프 5권>에서 엘리자베스가 어떻게 될지 무척 궁금하다.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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