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 월드 22권 후기, 절염의 태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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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액셀 월드 22권, 백색 레기온과 6왕의 충돌


 아, 7월 신작 라이트 노벨 중에서 정말 읽고 싶었던 카와하레 레키의 <액셀 월드 22권>을 드디어 읽을 수 있었다. 서울문화사는 작품 협찬을 꾸준히 받는 출판사 중 한 곳이지만, ‘한정판’은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일찍이 <액셀 월드 22권> 한정판을 예약 주문한 덕분에 오늘(24일) 책을 받아볼 수 있었다.


 <액셀 월드 22권>은 지난 <액셀 월드 21권>에서 치열하게 다툰 백색 레기온과 싸움에서 하루유키 팀 중 한 명인 시호코가 아이보리 타워가 블랙 바이스로 변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가지고 칠왕 회의에 나서는 편이다. 칠왕 회의로 나서는 길에서도 약간의 웃음이 나오는 즐거운 이벤트도 있었다.


 그 이벤트는 칠왕 회의 장소로 향하는 하루유키가 메타르론이 자신을 부르는 느낌이 들어 무제한 중립 필드에 접속한 사건이다. 여기서 하루유키와 메타트론이 나누는 대화를 통해 두 사람의 유대가 상당히 강해졌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하루유키와 메타트론의 유대는 앞으로 또 어떻게 작용할까?


 하루유키와 메타트론의 앞으로 관계가 궁금한 이유는 두 사람이 현실과 가속 세계에서 싱크가 되었다는 점만이 아니다. 메타트론이 하루유키를 불러 소개한 그녀의 맹우인 도쿄역 지하미궁 수호신 아마테라스와 아마테라스와 친구로 지내는 세븐 드워브즈 제3위 로즈 밀레디를 소개한 부분에 있다.


 밀레디와 하이스트 레벨에서 나눈 대화는 단순한 잡담이 아니라 앞으로 백색 레기온에서 일어날지도 모르는 작은 분쟁의 씨앗이다. 밀레디가 하루유키에게 털어놓은 어떤 진실은 ‘이렇게 연결되는 거냐?’ 라며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액셀 월드 22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아무튼, 우리의 진 히로인인 메타트론과 하루유키의 만담 같은 모습과 진지한 모습을 뒤로하고, <액셀 월드 22권>은 칠왕 회의를 기점으로 상당히 속도감 있게 이야기를 전개했다. 칠왕 회의에서 시호코가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아이보리 타워가 블랙 바이스임을 모두 앞에서 인정하게 했다.


 그렇다고 해서 블랙 바이스가 “사실은 저였어요. 죄송해요. 데헷.”이라며 웃고, 모두가 “하하. 그런 거냐? 이런 여우 같은 곰을 봤나.”라며 웃으면서 넘어갈 리가 없다. 이미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예측해서 만반의 준비를 해둔 듯한 블랙 바이스는 자신의 능력으로 숨겨 놓았던 서버러스를 이용한다.


 복수의 인격과 아바타의 힘을 가진 서버러스에서는 또 하나 예상치 못한 아바타가 등장하면서, 아니, 정확히는 <액셀 월드 22권> 초반에 하루유키와 밀레디가 나눈 대화 속에서 복선이 있었지만, 그래도 깜짝 놀랄 수밖에 없던 아바타가 등장하면서 회의장은 순식간에 전쟁터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무제한 중립 필드로 강제 변천이 된 무대에는 이미 백색 레기온이 설치한 함정이 준비되어 있었다. 마수급 에너미를 비롯해 백색 레기온의 닌자를 비롯해 블랙 바이스의 제자까지. 이 함정에서 벗어나고자 모두 최선을 다하고, 하루유키는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에 성공한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백색 레기온이 준비했던 시나리오는 여기서 몇 명을 탈락시키는 게 아니라 무제한 중립 필드에 무한 EK를 통해 6왕 모두를 가두는 일이었다. 이 일을 위해서 백색 레기온이 준비한 건 신수급 에너미 태양신 인티. <액셀 월드 22권> 옆에 적힌 ‘절염의 태양신’이 뜻하는 에너미다.


 이 태양신 에너미를 조종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백색 레기온의 카발리어가 사용하는 세븐 아크스의 델타성 ‘더 루미니티’라는 아이템이 있었기 때문이다. 메타트론을 조종할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으니 또 이런 식의 전개가 나올 가능성은 충분히 있었다. 그런데 6명의 왕을 무한 EK로 가두어버리다니!


 정말 상상도 못 한 일이 일어났고, 이제 6왕은 백색 레기온이 설치한 함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상 무제한 중립 필드에 다이브하는 일이 어려워졌다.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여있다고 말하더라도 과언이 아니다. 이 상황을 하루유키와 모두는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액셀 월드 22권>을 읽어보면 이 위기를 탈출한 복선도 작가가 조심스럽게 깔아두었다. 개인적인 추리라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아마 하루유키 일행은 메타트론의 힘을 다시 빌리거나 22권에서 ‘흠~’ 하며 퇴장한 밀레디의 힘을 빌릴지도 모른다. 어쨌든, <액셀 월드 23권>을 읽으면 알 수 있겠지!


 오늘 라이트 노벨 <액셀 월드 22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그리고 아래에 첨부한 영상은 <액셀 월드 22권 한정판> 개봉 영상이다. <액셀 월드 22권 한정판>에는 대형 포스터, 미니 타패스트리 등이 부록으로 들어가 있었는데, 모두 상당히 마음에 든 상품들이었다. 궁금한 분은 영상을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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