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0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18. 7. 12.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만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0권, '그룹'의 목적
오랜만에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이야기를 만화로 읽었다. 라이트 노벨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시리즈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지만,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으로 들어간 이후 너무나 복잡해진 세계관과 계속해서 등장하는 세계를 너무나 손쉽게 파괴하는 마신 같은 존재는 머리가 아파졌다.
지금도 라이트 노벨 <리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시리즈를 읽기 전에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8권>을 읽으려고 했지만, 도무지 책을 쉽게 넘길 수가 없어서 <리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시리즈를 빠르게 읽고 있다. 아마 <리제로>를 다 읽으면 7월 신작들이 도착하지 않을까?
다시 만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0권> 이야기로 돌아가자. 만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0권>은 학원도시와 로마 정교의 정면 전쟁을 앞두고 조금씩 움직임을 보이는 학원도시, 러시아 종교 등 여러 세력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20권에서 초점이 맞춰진 세력은 ‘그룹’이라는 세력이다.
이미 조직을 뜻하는 ‘그룹(Group)’을 조직의 이름으로 사용한 ‘그룹’은 츠치미카도, 액셀러레이터, 무스지메, 우나바라 미츠키 네 사람이 만든 조직이다. 도저히 공통의 목적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네 사람의 모임이지만, 그들은 모두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목적이 있어서 함께 움직이는 걸 택한 인물이다.
만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0권> 첫 번째 사건은 레벨 0들의 문제아가 모인 스킬아웃 조직의 보스를 쳐서 조직을 흔드는 임무를 액셀러레이터와 무스지메 두 사람이 수행하는 사건이다. 서로 협력하여 일을 처리한다는 건 당연히 상상할 수 없고, 거짓 1:1 싸움을 펼치면서 스킬아웃의 리더를 처리한다.
물론, 이 일의 뒷맛은 깨끗하지 않았다. 이야기에서 일찍 퇴장한 스킬아우 조직의 리더를 대신해 새롭게 리더로 선정된 인물은 ‘하마즈라 시아게’다. 이미 라이트 노벨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시리즈를 읽은 사람들은 ‘하마즈라 시아게’가 어떤 인물인지 알기에 무심코 코웃음을 칠지도 모르겠다.
오랜만에 들어본 ‘하마즈라 시아게’라는 이름과 함께 다루어지는 사건은 레벨5 미사카 미코토의 어머니인 미사카 미스즈다. 미스즈의 이름도 굉장히 오랜만에 들었다. 그녀는 ‘위험한 일이 연거푸 벌어지는 학원도시에서 아이들을 데려오자’라고 주장하는 조직의 수장이라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그녀에게 구조 전화를 받은 카미조가 뛰어나가 하마즈라 시아게에게 “환상을 부숴주마!”라며 갱신 펀치를 날리고, 액셀러레이터가 뒤에서 조용히(?) 도와주는 모습이 만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0권>에서 그려진다. 소설로 본 장면들을 이렇게 오랜만에 만화로 읽으니 느낌이 굉장히 새로웠다. (웃음)
만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0권>에는 이러한 사건 외에도 세탁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칸자키 일행의 해프닝도 볼 수 있었다. 정말이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두루두루 갖춘 칸자키 카오리의 모습도 오랜만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신약> 시리즈 이전에는 칸자키가 종종 등장해서 참 좋았는데….
오늘 만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0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시리즈는 여전히 머리가 아프지만, 그래도 라이트 노벨 덕후 입문할 때 읽은 작품이라 꾸준히 읽고 있다. 과연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정말, 이제는 좀, 쉽게 갔으면 좋겠다.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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