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메트로놈 6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18. 6. 16.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사랑에 빠진 메트로놈 6권, 다가오는 새로운 위기?!
시험 기간이라 바빠서 라이트 노벨 혹은 만화책을 읽을 수 없다는 건 변명이다. 사실은 책을 읽을 시간을 따로 만들어서 공부하는 도중 휴식 시간을 겸해서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다. 오늘은 그렇게 읽은 만화 <사랑에 빠진 메트로놈 6권>의 이야기를 짧게 소개하고자 한다.
<사랑에 빠진 메트로놈 6권> 시작은 우타하의 세련된 아름다움과 마유의 티 없이 맑은 순수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판타스틱 문고 대상 수상식을 무대로 한다. 작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서보고 싶은 신인상 무대에 3년 전에 오른 우타하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었다.
일본에서 라이트 노벨 작가로 성공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도 한국에서 약간 오픈 형태의 공모전에 조금씩 응모하고 있지만, 아직 좋은 소식은 오지 않았다. 일본의 많은 라이트 노벨 신인 작가를 발굴한 ‘소설가가 되자!’ 같은 사이트에 연재하는 방안을 나는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야기를 적으면서 알게 된 것은 ‘난 이야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갈등 부분을 잘 그리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이야기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주인공이 갈등을 겪고,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쓴 이야기에는 갈등과 화해가 거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쓴 공모전 작품은 좋은 소식이 없었던 건지도 모른다. 냉정하게 내가 쓴 이야기를 다시 읽어보면서 이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만화 <사랑에 빠진 메트로놈 6권> 첫 번째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나는 작품 캐릭터 우타하가 가진 잠재력, 이 작품을 그린 작가의 실력을 부러워했다.
이야기가 하나부터 열까지 재미있고, 캐릭터의 모습 또한 너무 사랑스러운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의 스핀오프 <사랑에 빠진 메트로놈> 시리즈는 읽는 재미가 철철 흘러넘친다. 오늘 <사랑에 빠진 메트로놈 6권>도 수상식 에피소드를 시작점으로 하여 많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다.
수상식 에피소드 이후에는 우타하가 애니메이션 기획자와 만나 약간의 설전을 벌이는 에피소드, 그리고 우타하의 신작 ‘순정 헥토파스칼’가 나아갈 길을 고민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애니메이션 기획자인 치토세가 말한 “이야기의 결말을 결정해!”라는 주문에 우타하가 일으키는 반응이 집중 포인트!
‘순정 헥토파스칼’의 정석 히로인인 안제를 두고, 우타하가 “금발 트윈테일이 행복해진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저절로 웃음이 터지는 걸 참을 수 없었다. 역시 ’우타하’라는 캐릭터는 이런 맛이 아닐까? 약간의 얀데레 설정과 함께 적극적인 누님 캐릭터가 우타하다!
<사랑에 빠진 메트로놈 6권>에서 우타하의 매력이 한층 더 강조되면서도 마유가 가진 순수한 매력이 돋보이는 장면도 많았다. 정말 이런 인물과 함께 작품을 만드는 토모야는 얼마나 행복한 녀석일까? 만화를 읽으면서 두 사람의 보기만 해도 흐뭇한 웃음을 짓게 되는 모습을 보며 이야기를 즐길 수 있었다.
오늘 만화 <사랑에 빠진 메트로놈 6권> 후기는 여기까지다. 역시 시험공부 중에 하는 딴짓이 가장 재미있는 법이다. <사랑에 빠진 메트로놈 6권> 마지막에 첨부된 번외 에피소드에는 본편에서 볼 수 없었단 마유의 매력, 그리고 여름 바다를 배경으로 그려지는 마유와 우타하를 볼 수 있으니 꼭 챙겨보기를 바란다!
아아, 우타하나 마유 두 사람 중 한 명이라도 손에 넣고 싶다아아아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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