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명탐정 코난 4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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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명탐정 코난 43권, 고시엔의 마물 사건으로 들어가다


 학교 수업 과제로 읽는 만화 <명탐정 코난> 시리즈 중 오늘은 <명탐정 코난 43권>을 읽었다. 지난 <명탐정 코난 43권>에서 이어지는 에피소드인 아유미를 밀치고 달아난 날치기를 잡기 위해서 모두 함께 노력하는 에피소드다. 물론, 그 사건의 단서는 함께 있는 아이들에 의해 운 좋게 손에 얻었다.


 한국어 자막으로 애니메이션을 볼 때나 한국 더빙을 볼 때와 달리 섬세한 부분을 읽는 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역시 잘 사용하지 않는 한자는 일본어를 공부해도 독해가 어려운 법이다. <명탐정 코난>을 만화로 모두 일본어로 다 읽을 수 있으면 ‘N1’을 딸 수 있는 말이 새삼스레 와 닿는다.


 <명탐정 코난 43권> 에피소드는 날치기범을 잡는 에피소드로 시작해 휴일을 보내는 모리 코고로가 탐정 사무실 아래층의 핸드폰 주인을 찾는 에피소드로 이어진다. 단순히 핸드폰을 잃어버린 사건이 아니라 핸드폰 주인은 모종의 사건과 관련이 있었다. 바로, 어느 정치인의 뒷장부가 있었다.






 두 사건이 해결한 이후 <명탐정 코난 43권>은 소설을 기대하는 코난이 사무실로 곧바로 돌아왔다가 핫토리와 카즈하를 만나는 에피소드로 이어진다. <명탐정 코난> 시리즈 중에서 정말 좋아하는 커플인 핫토리와 카즈하 두 사람을 오랜만에 보는 것도 좋았고, 일본어로 대사를 읽는 재미도 컸다.


 두 사람은 곧 시작할 방학을 맞아 란과 코난을 오사카에 초대하기 위해서 왔었는데, 두 사람이란 일행을 초대하고자 하는 장소가 달랐다. 고시엔 경기장과 다카라즈카 가극단(여성으로만 구성된 일본 가극단)이었던 거다. 둘 중 어느 장소로 갈지 결정하기 위해서 추리 대결을 하게 된다.


 그 추리 소재는 모리 코고로가 의뢰받은 사건의 범인을 밝히는 에피소드인데, 핫토리와 코난 두 사람 모두 자신의 히로인에게 얼굴을 붉히며 승부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재밌었다. 결국, 핫토리는 자신의 추리 페이스를 조절하지 못해 의도치 않게 승부에서 이겨버린다. 참, 얼마나 이 모습이 재밌었는지.


 그렇게 도착한 <명탐정 코난 43권>의 마지막 목적지 고시엔. 솔직히 일본 고교 야구 만화 <다이아몬드 에이스>를 즐겨보는 사람으로서는 이 에피소드가 무척 기대됐다. 내용을 읽어보니 애니메이션으로 본 적이 있었는데, 그래도 야구 용어를 일본어로 읽으면서 여러모로 공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또 어떤 에피소드를 읽게 될지 기대해보자. 음, 44권을 읽을 수 있으려나?


拒む こばむ 거절하다

痴情 ちじょう 치정

見越し みこし 예견

裏帳簿 うらちょうぼ 뒷장부

芋づる式 いもづるしき 한 가지 일로 여러 가지 일이 튀어나오는 일

寝耳に水 ねみみにみず 아닌 밤중에 홍두깨

縄 なわ 줄

染み しみ 얼룩

凱歌 がいか 개선가

球児 きゅうじ 야구에 열중하는 청소년

血が沸騰する ふっとうする 피가 끓는

微塵 みじん 작은 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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