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먹는 메리 8권, 쌍둥이 몽마와 에르클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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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먹는 메리 8권 후기, 쌍둥이 몽마 포르테와 에르클레스


꿈을 먹는 메리 8권, ⓒ미우


 상당히 오랜만에 정발되어 읽은 '꿈을 먹는 메리' 코믹스 8권 입니다. 이번 8권에서는 지난번 7권의 마지막 부분에서유이가 나오를 유메지에게 데려오는 부분부터 시작합니다. 나오는 유이와 유메지 일행으로부터 자신의 꿈의 정체와 몽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부 듣게 됩니다. 뭐, 늘 그렇듯이 이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데이드림이 펼쳐지고― 나오의 몸을 노리던 쌍둥이 몽마와의 싸움이 시작합니다.


 여기서 등장한 쌍둥이 몽마 포르테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음악'과 관련된 몽마입니다. 이 녀석의 기술은 전부 음표 이름인데요, 이 음표의 설명도 함께 써 있어서… 음표를 공부하는 데에 '재미'라는 요소가 필요하다면, 이번 꿈을 먹는 메리 8권을 참고로 해서 공부하면 아주 잘 될듯 하더라고요. 하하하. 참고로 '포르테'는 '세게'라는 의미입니다.


 이 녀석들과 싸울 때 메리는 꽤 고전하는데, 유메지도 제법 활약합니다. 이번 권을 보시면― 유메지의 능력이 정말 심상치 않은 것을 알 수 있고, 깨어난 스피리스와 메리가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아직 메리에게는 너무도 많은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 이들의 비밀이 풀릴 때, 바로 에르 클레스를 쓰러뜨리고― 현세와 몽계(꿈의 세계)를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는 때가 아닐까 싶네요.


 이번 편에서 엔기가 제법 분노했었지만, 유이 덕분에 마음을 바로 잡을 수 있게 됩니다. 역시 몽마와 인간의 관계는 유메지와 메리처럼, 혹은 엔기와 유이 같은 관계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뭐, 이것은 '꿈을 먹는 메리'라는 작품의 필수 요소이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하하하.


 그리고 이번 권에서 드디어 에르클레스의 그릇이 된 인간의 정체가 나옵니다만… 세상에 등장 밑이 이렇게 어두울 수도 없습니다. 그 정체는 바로 유메지의 친구인 '타카'입니다. 그것도 꽤 오래전부터 침식당하기 시작했었는데, 이번 8권에서 에르클레스가 말하길― 이미 타카의 몸을 완벽히 손에 넣었다고 하더군요.

  


꿈을 먹는 메리 8권, ⓒ미우


 위 이미지가 바로 에르클레스가 현현된 타카의 모습입니다. 정말이지 포스가 장난아니지 않습니까? 눈만보면, 만화경 사륜안이 따로 없네요. 하하하. 겉에서부터 엄청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 에르클레스. 과연, 친구인 타카를 상대로 유메지와 메리, 그리고 엔기와 유이는 이 녀석을 쓰러뜨릴 수 있을까요?


 '꿈을 먹는 메리 8권'의 마지막에는 '소나'가 유메지, 메리, 존의 앞에 나타나면서 종료가 되었습니다. 서글픈 표정으로 이들의 앞에 나타난 소나. 과연 다음 '꿈을 먹는 메리 9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상당히 기대됩니다. 애니메이션도 이렇게 코믹스처럼 갔었다면, 정말 호평을 받았을텐데… 여러모로 아쉽네요.


 그럼, 이것으로 '꿈을 먹는 메리 8권' 간략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꿈을 먹는 메리 9권' 후기에서 또 한 번 만날 수 있는 인연이 생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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