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캐스트의 히키코모리 마술왕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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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세븐캐스트의 히키코모리 마술왕 2권, 세계에서 신에 가장 가까운 자


 판타지 장르 라이트 노벨에서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역전의 영웅에 가까운 힘을 지니고 있다. 그들은 아무리 불리한 상황에 놓여도 상황 자체를 뒤집을 수 있는 카드를 손에 쥐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영웅으로 있을 수 있다.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의 히키코모리 마술왕도 그렇다.


 <세븐캐스트의 히키코모리 마술왕 1권>을 읽었을 때는 그저 히로인의 모습과 주인공의 설정이 나름 신선해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아니었다. 2권을 읽은 이후에 판단하려고 했었는데, <세븐캐스트의 히키코모리 마술왕 2권>은 현행 유지에 가깝다.


 막 가슴이 뛸 정도로 아드레날린을 자극하는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는 아니었지만, 주인공 브란을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가 상당히 재미있게 그려졌다. 덕분에 다소 지루한 부분이 있더라도 끝까지 <세븐 캐스트의 히키코모리 마술왕 2권>을 읽을 수 있었다. 2권의 주인공은 표지를 장식한 스텔라다.



 듀셀보다 한층 더 큰 폭유를 자랑하는 스텔라 스팅레이는 <세븐캐스트의 히키코모리 마술왕 2권>의 메인 히로인이다. 그녀가 브란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여러모로 휘파람을 저절로 불게 했고, <세븐캐스트의 히키코모리 마술왕 2권>이 가진 살짝 지루할 수도 있는 공기를 가볍게 해주었다.


 <세븐캐스트의 히키코모리 마술왕 2권>에서 새롭게 등장한 인물은 스텔라의 아버지인 ‘스티븐 스팅레이’다. 그가 가진 ‘패시브 히어로’라는 능력은 10,000번을 싸워서 9,999번을 지더라도 단 1번 이길 확률이 있다면, 그 확률을 자신의 것으로 하는 능력이었다. 그야말로 영웅을 위한 능력이었다.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에서 글렌이 강한 이유 또한 만 번을 싸우더라도 딱 한 번 이길 확률이 있으면, 항상 그 최선의 승리법을 실천하는 이레귤러이기 때문이다. <세븐캐스트의 히키코모리 마술왕 2권>에서 등장한 스티븐 스팅레이는 더욱 확실하게 그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었다.


 겉으로 무표정한 데다 대단히 강해 보이는 스티븐 스팅레이이지만, 속은 속절없는 딸 바보와 아내 바보였다. 이야기 내에서 스티븐이 보여주는 여러 착각과 무표정한 얼굴 속에 숨은 감정의 표현은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이러한 캐릭터를 가리켜 ‘갭’을 잘 살린 캐릭터라고 말할 수 있었다.



 더욱이 약간 바보 같은 모습도 가지고 있어 스티븐과 스텔라 두 사람이 묘하게 겹치는 모습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덕분에 사건이 약간 꼬이기도 했지만, 이야기 마지막에 이르러 적절한 긴장감이 넘치는 싸움과 함께 웃음을 터뜨리게 해주는 에피소드로 마무리되었다. 모든 건 이 캐릭터 덕분이다.


 라이트 노벨 <세븐캐스트의 히키코모리 마술왕 2권>은 스티븐과 스텔라 두 사람을 중심으로 주인공 브란이 겪는 여러 해프닝이 주요 소재다. 브란의 곁에는 지난 1권에서 맞붙은 마왕으로 불리는 안제가 찾아와 있었다. 그녀가 브란에게 한 “나를, 스승이라고 불러 볼 생각은 없어?”라는 갑작스러운 제안.


 그 제안을 통해 브란이 습득한 지식이 스티븐과 싸움에서 가까스로 승리를 가져오는 계기가 된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라이트 노벨 <세븐캐스트의 히키코모리 마술왕 2권>을 참고해주기를 바란다. 여기서 모든 걸 다 이야기할 필요는 없으니까. 뭐, 이번 2권도 멋진 일러스트와 무난한 이야기였다.


 오늘 라이트 노벨 <세븐캐스트의 히키코모리 마술왕 2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대학 개강을 맞아 주말 동안 미리 수요일까지 포스팅을 해둔 건 정말 잘한 일이었다. 설마 화요일 밤이 되어서야 라이트 노벨 한 권을 겨우 읽을 수 있을 줄이야. 역시 학교생활은 덕질에 너무나도 큰 방해다. 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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