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13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8. 3. 2.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13권, 레이드 보스에 도전하다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즐거운 플레이 중 하나는 모두와 함께 레이드 보스에 도전하는 일이다. 어려운 보스를 잡은 이후 먹을 수 있는 고가의 아이템을 현찰로 팔거나 ‘내가 바로 최강!’이라며 캐릭터를 더 강하게 만드는 일은 온라인 MMO RPG 게임의 묘미라고 생각한다. 경험자라면 모두 동의할 거다!
아직도 내가 하는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에서도 종종 레이드를 갈 때가 있었지만, 이제 나는 완전히 홀로 시간을 보내며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캐릭터 레벨을 올리기 위한 사냥이 귀찮을뿐더러, 게임에서 라이트 노벨 같은 일이 벌어지지도 않아 의욕이 샘솟지 않기 때문이다.
온라인 게임을 하는 시간보다 차라리 라이트 노벨을 읽는 시간이 더 재미있고, 더 유익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온라인 게임 경험치 2배 사냥 이벤트를 포기하고, 오늘 읽은 작품은 라이트 노벨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13권>이다.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13권>은 앨리 캣츠 멤버들이 보스 레이드에 도전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그들이 도전하는 보스 레이드는 ‘우정 파괴 레이드’, ‘길드해산 레이드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고난도 레벨의 레이드로, 팀워크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실패하는 레이드였다.
당연히 앨리 캣츠 멤버만으로 보스 레이드에 도전하는 일은 어려워 과거 신세를 진 사람들을 비롯해, 루시안의 여동생과 도서관에서 일하는 후배도 포섭해 도전하게 된다. 보스 레이드를 성공하기 위해서 열심히 전략을 짜는 아키야마 나나코와 모두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다. 게임이 무척 즐거워 보였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보스 레이드 같은 건 귀찮기만 해서 잘 하지 않는다. 과거에는 혼자 캐릭터 4개를 켜서 홀로 귀문방주를 잡기도 했지만, 그 일도 이제는 귀찮아져서 잘 하지 않는다. 그래서 라이트 노벨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13권>이 더 재밌게 읽었는지도….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13권>에서 다루어지는 에피소드는 모두 함께 보스 레이드를 하는 이야기와 함께 고쇼인(마스터)이 차기 학생 회장으로 아키야마를 강제로 출 마시킨 일이다. 이 건에 대해 아키야마는 평소 그녀답지 않은 살짝 망설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망설임을 덜게 해주는 것은 아코와 루시안의 역할이었다. 이미 너무나도 아코와 루시안 두 커플의 궁합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나나코의 새로운 플래그가 꽂히는 일은 없었지만, 서브 히로인으로 두기에 너무나 아까운 아키야마 나나코의 일면을 볼 수 있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참고해주길 바란다.
학생회 선거 기간 동안 열심히 선거 준비를 하는 게 아닌, 온라인 게임 보스 레이드를 공략하기 위해 현실에서도 힘내는 아키야마 나나코의 모습.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13권>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