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4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8. 1. 11. 08:32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4권, 진실과 거짓 사이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높은 인기는 다양한 스핀오프 작품을 만들어냈다. 스핀오프 작품 중에서 유독 인기가 많은 작품은 정식으로 소설로 발매되거나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는데,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작품이 <페이트 제로>를 비롯해 지난 분기에 끝난 <페이트 아포크리파> 시리즈다.
그리고 이번 분기에 애니메이션으로 방영 예정인 <페이트 엑스트라> 시리즈가 있다. <페이트 엑스 트라> 시리즈는 우연히 만화로 본 이후 직접 구매해서 읽었는데, 사실 작품 자체는 조금 묘한 위화감이 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질 정도라면 충분히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 또한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아종 작품 중 하나인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4권이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변형된 ‘가짜 성배 전쟁’ 그렇게 이해하면 쉽다. 작품에서는 길가메쉬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서번트들이 대거 등장한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4권>까지 읽었지만, 나는 아직 주인공과 서번트의 이름을 다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다. 눈에 띄는 몇 명의 인물은 이제 ‘아, 이런 인물이구나!’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 이외 다른 인물들은 ‘도대체 이게 누구야?’라는 의문을 가진 상태로 읽는다. 등장인물이 좀 많다. (한숨)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4권>은 그 많은 인물의 이야기가 드디어 한 차례씩 돌아가며 각자 정리되는 편이고, 7일 한정의 짧은 성배 전쟁의 본격적인 막을 올리기 위해 모두가 모이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4권>에서 굉장히 인상적인 인물이 있었다.
바로, <페이트 제로> 시리즈에서 등장한 ‘웨이버 벨벳’의 존재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시리즈를 처음 읽을 때는 전혀 몰랐는데, 오늘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4권>에서 웨이버 벨벳이 ‘로드 2세’라고 불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로드 엘메로이 2세를 봤을 때부터 조금 이상했었다.
로드 엘메로이는 <페이트 제로>에서 확실하게 사망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의 2세가 있다는 것은 아이가 있다거나 다른 핏줄이 있다는 소리였으니까. 하지만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4권>을 통해 그 인물이 웨이버 벨벳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깜짝 놀랐다. 그리고 웨이버가 보여준 여러 수완도!
웨이버 벨벳 덕분에 이야기는 크게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고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작가는 말한다. 그의 제자로 성배 전쟁에 참여한 플랫은 잭 더 리퍼(페이트 아포크리파에 등장한 존재와 개념이 다르다.)와 플랫이 가진 ‘마법’에 가까운 천부적인 재능으로 전장을 뛰어다니고 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4권>은 그 두 사람 이외에 많은 인물이 무대로 향하는 이야기 속에서 막을 내렸는데, 과연 다음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5권>에서는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될지 무척 궁금하다. 인간을 넘어 하나의 세균 개념의 서번트를 비롯해 신과 신의 창조물 등. 승자는 누가 될까?
솔직히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시리즈는 다른 작품처럼 막 가슴이 두근거리며 빨리 읽고 싶은 작품은 아니다. 하지만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개념을 활용한 작품이라는 점과 사건 전개에 대한 일말의 호기심이 책을 계속 읽게 하는 작품이다. 흥미가 있다면 당신도 읽어보기를 바란다! (웃음)
* 이 작품은 학산문화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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