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 비트!(Angel Beats!) 애니메이션 간략 총평
- 문화/아니메 관련
- 2012. 8. 28. 07:30
엔젤 비트!(Angel Beats!) 애니메이션 간략 총평
ⓒ 엔젤 비트!(Angel Beats!)
이 애니메이션 엔젤 비트!(Angel Beats!)는 액션씬과 코믹, 그리고 감동을 함께 준 애니메이션이다. 어느 한 쪽으로 쏠리지 않고, 적절하게 그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시청자들이 '우와, 진짜 볼만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의 퀄리티를 가졌던 애니메이션이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그런 내용이기 때문에 아주 재미있게 보았던 애니메이션 중 하나이다.
바로 이전에 소개하였던 '학원묵시록(High Shcool of The Dead)'처럼 정말 이래저래 화려하거나 자극적인 액션씬은 없지만, 그래도 나름 여러 액션씬이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이 애니메이션 엔젤 비트!(Angel Beats!) 호불호가 갈리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많은 시청자에게 사랑받았던 애니메이션이였다고 생각한다.
이 애니메이션이 그렇게 호평을 받았던 이유 중 하나는 무리하게 어느 하나를 고집하지 않았고, 정말 재미와 감동이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엔젤 비트 애니메이션의 배경은 '죽은 세계'인데, 이 세계에는 성인이 되지 못하고 청소년기에 죽은 청소년들이 오는 세계였다. 그것도 어느 청소년이나 다 오는 것이 아닌, 정말 살아서 '잘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 인생을 살지 못하고, 불행하거나 무엇인가를 해보지 못한 청소년들이 오는….
청소년들이라고 말하니 뭔가 이상할지도 모르겠지만, 중·고등학생을 통틀어서 말하는 것은 당연 '청소년'이 옳은 단어라고 생각한다. 여튼, 그렇게 온 아이들은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키기 되면, 자동적으로 이 세계에서 사라지게 된다. 어떻게 말하면, '성불'이라고도 말할 수 있고, 어떻게 말하면― '소멸'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 엔젤 비트!(Angel Beats!)
처음에 이 세계에 들어온 이들은 그것을 모르는 아이들이 상당히 많았다. 처음에는 이 세계가 왜 존재하는지, 그리고 자신들이 왜 사라지는지, 자신들이 왜 이 세계에 왔는지도 몰랐다. 그들은 그저 자신들이 소멸하지 않기 위해서 자신을 소멸시키는 존재인 천사라고 불리는 '카나데'와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사실 여기서 천사라고 불리는 '카나데'는 이 세계가 어떤 세게인지 알고 있었고, 친구와 함께 지내다가 자신와 함께 지내던 아이들이 스스로에게 만족하여 자연스럽게 사라진 것이었다. 하지만 이것을 알지 못했던 히로인들은 그것을 '강제적 소멸'로 인식했었고, 그렇게 그녀와 대결을 펼쳤던 것이었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 남주인공 '오토나시'가 이 세계에 오게 되었으며, 오토나시의 활약으로 카나데와의 대립구조는 사라졌다. 그리고 오토나시는 이 세계의 목적과 존재 의의를 눈치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스스로 만족할 수 있도록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되고, 그 상황에서 이질적인 상황이 벌어지는데― 그것을 이겨내고 마지막에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여기서 '해피엔딩'이라고 말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전체적으로는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새드엔딩'이라고도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최고의 하이라이트라고 말할 수 있었던 오토나시와 카나데가 헤어지는 장면에서는 정말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내가 감수성이 풍부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많은 시청자가 눈물을 훔쳤으리라고 생각한다.
ⓒ 엔젤 비트!(Angel Beats!)
이 애니메이션의 좋은 점은 바로 그런 것이다. 주 대상이 '청소년'이고, 애니메이션의 배경요소가 청소년들의 바람을 주제로 다룬 것이다보니, 다른 자극적인 애니메이션보다 훨씬 따뜻한 내용이었고, 어떤 의미로는 자기성찰을 할 수 있었던 애니메이션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너무 재미없게 진부하지도 않고, 적절한 코믹이 함께 하면서 재미있게 볼 수가 있었던 애니메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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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애니메이션은 다른 애니메이션에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정말 좋은 애니메이션 음악을 많이 생성하기도 했었다.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Girls Dead Monster'라는 밴드가 있는데, 그 밴드와 함께 여러 좋은 음악이 나왔었다. 뭐,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판견이겠지만, 나는 상당히 좋았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애니메이션의 평점은 5점 만점 중에 나는 4.8점 정도를 주고 싶다. 0.2점을 깐 것은 마지막에 너무 전개를 급하게 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정말 좋은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나는 이 애니메이션 '엔젤비트!(Angel Beats!)'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자극적인 애니메이션이 아닌, 정말 순수하게 즐기면서 그리고 따뜻함도 느낄 애니메이션을 찾는다면, 정말 추천하고 싶은 애니메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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