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종언의 세계록 8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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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세계 종언의 세계록 8권, 그래도 영웅은 전진한다


 10월 신작 라이트 노벨 중에서 상당히 일찍 발매된 작품이지만, 다른 작품과 주문한 덕분에 다소 늦게 받아본 라이트 노벨 <세계 종언의 세계록 8권>이다. 비록 늦게 받았다고 하더라도 앞서 소개한 라이트 노벨과 크게 기간 차이는 없는데, 그저 ‘먼저 읽는 작품’의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렸을 뿐이다.


 대학 중간고사가 끝나도 연달아 쏟아지는 일본어 작문과 번역 등의 과제가 좀처럼 책을 읽는 시간을 허락지 않는다. 덕분에 11월이 되어서도 아직 10월 신작 라이트 노벨을 하나씩 읽고 있다. 뭐, 재미있는 건 하루에 다 해치우는 것보다 천천히 읽는 게 좋으니 딱히 상관은 없지만 말이다. (웃음)


 오늘 읽은 <세계 종언의 세계록 8권 >에서는 커다란 싸움은 일어나지 않는다. 일어나는 싸움이라고 해봤자 어느 도시에 장치된 도시를 지키기 위한 존재와 싸움인데, 그래도 <세계 종언의 세계록 8권> 이야기 막판을 장식하는 어느 정령과의 싸움은 렌과 정령이 함께 힘을 합치는 큰 싸움이었다.


 <세계 종언의 세계록 8권>은 엘리제와 피아를 찾기 위해 렌이 키리셰와 함께 성지 카난을 방문한 이야기다. 그곳에서 그는 초대 마왕이었던 메이드장 루루와 현 마왕인 엘리제의 동생을 만난다. 렌은 이 두 사람과 함께 바다 밑바닥에서 솟아오른 유적을 찾아 엘리제의 행방을 추적하게 된다.




 그 유적은 신성도시의 유적이었고, 침입자를 막기 위한 다양한 함정이 설치되어 있었다. 이 함정을 하나씩 테스트해보고 싶어 하는 루루 덕분에 제법 시끌벅적하게 유적을 나아갔지만, 그 끝에서 렌을 기다리고 있던 신성 도시의 진실은 끝이 보이지 않는 수수께끼로 들어가는 기록의 흔적이었다.


 마치 그 기록의 흔적은 인기 만화 <원피스>에서 여전히 오리무중에 있는 포네그리프, 공백의 역사를 기록한 석판과 비슷해 보였다. 렌과 마왕 일행은 신성도시에서 정령을 추앙하던 세력들이 벌인 고대의 소환술과 함께 그들이 소환한 ‘이물’, 그리고 정령을 두려움에 떨게 한 ‘이물’에 대해 한층 다가간다.


 도대체 ‘그것’으로 기록된 것은 무엇인지 굉장히 흥미가 생겼는데, 아쉽게도 그 정체는 아직 조금 더 이야기가 진행된 이후에 <세계 종언의 세계록>에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마 그것을 처리하는 일이 라이트 노벨 <세계 종언의 세계록> 시리즈가 끝을 맺기 위한 최종 시련이 되지 않을까 싶다.


 <세계 종언의 세계록 8권>에서 마지막으로 향하는 다수의 단서가 나왔지만, 아직은 그 마지막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세계 종언의 세계록 8권>에서 언급된 세 개의 절망을 렌은 먼저 마주해야 할 것이고, 그 무대에는 검성 시온과 기사왕 젤브라이트도 참여할 것이다.


 과연 신성도시에서 벌어지는 싸움의 행방을 어디를 향해 치닥게 될까? 신성도시와 전세계에서 내리기 시작한 재의 비밀은 무엇일까? 정령을 두려움에 떨게 한 존재는?


 여러모로 궁금증이 커졌던 <세계 종언의 세계록 8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아직 읽어 할 라이트 노벨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건 아니지만, 조만간 11월 신작 라이트 노벨도 속속 도착할 것 같으니 얼른 책을 하나 둘 읽어나갈 예정이다. 아아, 정말, 왜 이렇게 책을 읽는 시간이 부족한 건지…. (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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