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만 있으면 돼 2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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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감상 후기] 여동생만 있으면 돼 2화, 작가가 나아가는 길


 아, 애니메이션으로 <여동생만 있으면 돼>가 이번 분기에 방영 중이라는 사실을 깜빡 잊고 있었습니다. 아마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과 함께 다음 분기로 착각을 했던 것 같은데, 애니메이션 편성표를 보다가 일요일에 <여동생만 있으면 돼> 시리즈가 방영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그래서 부랴부랴 <여동생만 있으면 돼 1화>부터 감상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작화가 조금 더 깔끔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충분히 원작의 느낌을 살려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나유타와 미야코 두 사람이 귀여우면 그것으로 충분하니까요! (웃음)


 오늘 본 <여동생만 있으면 돼 2화>는 나유타, 이츠키, 하루토 세 사람이 작가로서 겪은 일상의 한 부분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츠카와 미야코 두 사람이 처음 만나게 된 이야기가 좋았죠. 라이트 노벨로 이 부분을 읽은지 오래되어 기억이 흐릿한 덕분에 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나저나 저도 학교에서 늘 혼자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쓰면서 보내는데, 왜 미야코 같은 사람이 엮이지 않는 걸까요? 뭐, 프로 작가도 아닌 데다 외견부터 이츠키와 다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기분 나쁜 사람' 혹은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는 데에는 자신있지만….



 아무튼, 오늘 애니메이션 <여동생만 있으면 돼 2화>는 미야코가 이츠키의 집을 방문했다가 겪는 남녀가 바뀐 이벤트 장면, 나유타가 미야코와 함께 카페에서 미야코가 이츠키와 알게 된 이야기를 듣는 장면이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나유타가 이츠키를 좋아하게 된 계기도 확실히 나왔죠.


 이 부분은 흐릿하지만 라이트 노벨로 자세히 읽은 기억이 남아 있어 '아, 그 이야기구나!'라고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책이라는 건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그 책이 대중적으로 커다란 인정을 받지 못하더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으니까요.


 저 또한 나유타처럼 비슷한 경험을 어렸을 때 겪은 적이 있었고, 책과 애니메이션이 저를 구해줬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이 나이를 먹을 때까지 책과 애니메이션을 떼어놓지 않고 항상 곁에 두고 지내고 있습니다. 덕분에 현실에서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은 적지만… 별로 상관 없잖아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고, 그 이야기를 소개하는 일이 저는 무척 즐겁습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이것보다 더 좋은 일이 또 어디에 있을까요? 물론, <여동생만 있으면 돼 2화> 마지막 나레이션으로 나온 '갖고 싶은 능력과 가지고 있는 능력'의 차이는 있겠지만, 물고 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먹고 사는 건 능력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진지하게 '인내'할 수 있는 지가 중요하기 때문이죠. 뭐, 애니메이션 후기에서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조금 우습지만, 결국은 얼마나 진지하게 하고 싶은 일을 대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유타와 이츠키, 하루토처럼 말이죠.


 오늘은 여기서 애니메이션 <여동생만 있으면 돼 2화> 후기를 마칩니다. 부디 여러분도 오늘 하루,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진지하게 몰두하는 하루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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