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피오네 1권 후기, 신은 따르지 않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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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피오네 1권 후기, 신은 따르지 않노니


캄피오네! 1권, ⓒ미우


 애니메이션 '캄피오네!'를 보고, 몇 애니메이션 블로거들의 '소설 후기'를 보고, '나도 사서 읽어야 되겠다.'는 결심이 서 이번에 한국에 정발되어 있는 '캄피오네! 1권~5권'을 전부 구입하여 읽게 되었다. 이 라이트 노벨을 빨리 읽기 위해서 '변태왕자 5권 한정판' 구매를 미뤘었는데, 그 덕분에 한정판 구매 찬스를 놓쳐버리고 말았다. 


 현재 인터넷 서점 'YES24'(링크)와 '알라딘'은 품절이 된 상태다. 하지만 아직 한정판 판매가 시작되지 않은 인터넷 서점 '반디앤루니스'에서 한정판이 판매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전에도 타 인터넷 서점에서 놓친 한정판을 뒤늦게 '반디앤루니스'(링크)에서 구매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때를 기다리고 있다. 만약, 구매를 하지 못하게 된다면… 그것으로 난 맛있는 것을 사 먹을 것이다.


 음… 라이트 노벨 '캄피오네!'와 관련된 잡담은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겠다. 이 글은 이런 잡담을 주저리주저리 늘어놓기 위해서 쓴 것이 아니라 '캄피오네! 1권'을 읽고 쓰는 간략한 후기를 적기 위해서 쓰기 시작한 것이니까.


 '캄피오네 1권'은 애니메이션 캄피오네의 시작과 많이 달랐다. 아니, 시작 부분만이 다른 것이 아니라 내용전개편에서도 제법 다른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 애니메이션의 1화에서는 남주인공 쿠사나기 고도가 어떻게 '캄피오네'가 되는지를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그 내용이 시작되었는데… 소설에서는 쿠사나기 고도가 처음부터 '고르고네이온'을 받는 장면부터 시작이 되었다.


 이것이 원작 라이트 노벨과 라이트 노벨을 소재로 애니메이션을 만든 것의 한계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애니메이션을 먼저 보았기 때문에 내용을 이해함에 있어서는 어려움이 없었으며, 오히려 이 전개가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어느 정도 애니메이션이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인데, 솔직히 난 1권만을 읽을 때에는 '애니메이션이 더 재밌네…'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조금 더 자세한 묘사부분을 읽고,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을 책으로 읽으면서… '음, 역시 책으로도 읽기를 잘했군.'이라고 생각하며 어느 정도 책을 산 것을 후회하는 마음을 싹 지울 수가 있었다. 특히 1권에서는 존재감이 조금 약했지만, 무녀 마리야와 여히로인 에리카와  에리카의 메이드 아리안나의 묘사는 상당히 좋았다고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난 여캐릭터에 의존하는 것이냐!) 그리고 아테나의 전투도 상당히 재밌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번 '캄피오네 1권'은 애니메이션으로는 2화~4화에 걸친 내용이다. 이번 소설 1권을 읽으면서 생각한 것은 애니메이션의 진도는 상당히 템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에서는 오히려 원작으로 읽는 것보다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지금 소설을 아직 2권까지 밖에 읽지 않았지만, 다음권이 상당히 기대되고… 애니메이션의 진행도 상당히 기대된다.


 그럼, 이것으로 '캄피오네 1권'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다음 2권 후기는 내일 바로 올라갈 예정이므로, 시간이 괜찮다면 읽어주었으면 한다. 딱히 읽어주지 않더라도… 나는 츤츤 거리지 않을 것이다. 난… 모에하지 않으니까…. 킥킥. 그럼, 다음에 또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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