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칸방의 침략자 22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7. 8. 19.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단칸방의 침략자 22권, 황금의 공주와 푸른 기사
<작안의 샤나> 이후 정말 오랫동안 연재되고 있는 <단칸방의 침략자> 시리즈는 벌써 22권에 이르렀다. <단칸방의 침략자> 시리즈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이나 <블랙 불릿> 같은 작품과 달리 길게 쉬는 일도 없이 꾸준히 발매되고 있다. 정말 이 정도면 작가에게 존경을 표할 수준이다.
8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된 <단칸방의 침략자 22권>은 표르트제 성계의 여섯 번째 행성 알라이아에 불시착한 코타로, 티아, 유리카 일행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대기권을 가까스로 돌파한 그들은 떨어진 동료와 합류하기 위해서 분주히 움직인다. 이 에피소드가 22권의 중심이었다.
<단칸방의 침략자 22권>은 코타로 일행 모습과 떨어진 키리하 일행의 모습을 교차해서 보여준다. 22권은 반달리온이 계획한 바이러스 병기를 막는 작전에 도달할 때까지는 큰 장면이 없었다. 코타로 일행은 적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서 유리카의 마법으로 개와 고양이로 변신해서 이동한다.
개와 고양이 모습으로 검문소를 통과한 이후 간식을 준다면서 쫓아온 병사 앞에서 마법이 풀려버린다. 하지만 다음 장면은 마치 영화 <택시 운전사>의 검문을 하다가 눈감아준 군인과 비슷하게 그 병사는 티아 일행을 일부러 못 본 척해준다. 그 병사의 선조는 과거 코타로와 무언가 있는 듯했다. (자세한 건 책을!)
한동안 단조롭게 진행된 <단칸방의 침략자 22권> 에우렉시스와 크림슨 마야가 코라오 일행 앞에 나타나면서 분위기가 바뀌게 된다. 지난 이야기까지 열심히 서로의 정치적 뜻을 위해서 싸움을 한 두 사람이었지만, 에우렉시스와 마야는 반달리온이 꾸미는 악질적인 행동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그래서 그 두 사람은 코타로 일행에게 지금 키리하 일행이 함정에 빠져 있고, 반달리온이 바이러스 병기 살포를 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전했다. 코타로 일행은 짧게 의심하기도 했지만, 그들에게서 적의는 전혀 느낄 수 없었기 때문에 그들의 말을 믿는다. 실제로 반달리온은 최악의 악질 중 악질이었다.
<단칸방의 침략자 22권>의 하이라이트는 코타로 일행이 이 바이러스 병기를 막는 이야기다. 코타로와 에우렉시스가 서로 힘을 합쳐 싸우는 모습은 마치 역전의 용사들이 싸우는 모습 같았다. 이 모습을 보는 마야는 묘한 기분을 품는데, 역시 진정한 라이벌이라는 건 이 두 사람을 가리키는 게 아닐까?
두 사람이 힘을 합치는 동안 유리카 또한 마법 소녀로 지금까지 이상의 활약을 한다. 그녀는 이후 사토미의 도움을 받아 바이러스 폭탄을 발견하게 되고, 바이러스 폭탄이 시한폭탄으로 설정된 사실을 알게 된다. 주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바이러스를 막는 유키라의 활약이 눈부셨다. (웃음)
유리카가 바이러스 폭탄을 막은 방법은 <단칸방의 침략자 22권>을 참고해주길 바란다. 사실 개인저으로 조금 더 길게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단칸방의 침략자 22권>은 일부러 복잡하게 이야기할 부분이 거의 없었다. 코타로 일행이 바이러스 살포 작전을 막고, 모두와 재회하는 게 주요 내용이니까.
아, 굳이 한 가지 더 이야기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코타로가 가진 검 시그날틴의 존재로 그가 청기솨 와 관련된 인물이라는 점이 에우렉시스와 마야에게 들켰다는 것, 그리고 <단칸방의 침략자 22권>에서 등장한 루스의 아버지가 그의 정체를 알고 놀라는 장면이다. 과연 코타로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왕국에서 왕위 계승 문제로 끊임없이 싸움을 반복하고 있는데, 역사에서 등장한 청기사의 재림은 정국을 크게 흔들 수밖에 없다. 다음 <단칸방의 침략자 23권>에서 이어질 이야기가 기대된다. 오늘 <단칸방의 침략자 22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아아, 남은 8월 신작도 얼른 도착하기를!!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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