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7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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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7권, 사교 무도회 개최


 오늘 이 글을 쓰는 날짜는 8월 13일 일요일이다. 주말이라고 해서 게임을 하기도 했지만, 역시 나는 게임을 하는 것보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이 더 재미있다. 게임을 하면 그냥 머리가 아프기만 할 뿐, 솔직히 재미있다는 감상을 느끼기 어렵다. 하지만 책은, 특히, 라이트 노벨은 언제나 재미있다.


 일요일 저녁에 읽은 라이트 노벨은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7권>이다. 다른 블로그에 서평을 쓸 <라틴어 수업>을 읽느라 저녁이 되어서야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7권>을 읽었지만,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7권> 이야기는 여러모로 만족하며 읽었다고 생각한다.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7권>의 배경은 사교 무도회다. 사교 무도회에서 우승자만 입을 수 있는 특별한 드레스인 '호브 드 라 페'를 입기 위해서 루미아와 시스티나가 경쟁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사실은 그 속에 감춰진 루미아 암살 계획을 저지하기 위한 글렌의 고군분투가 주요 소재다.


 하지만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7권>에서 무엇보다 또렷하게 그려진 건 루미아가 품고 있는 소중한 마음이었다고 생각한다. 사교 무도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파트너가 필요했는데, 많은 소년이 루미아에게 파트너 권유를 했다. 당연히 루미아는 그 모든 걸 거절했고, 글렌이 그녀를 낚아챈다.




 글렌은 당연히 작전을 위해서 루미아와 함께 댄스를 추려고 했었지만, 그 작전을 모두에게 말할 수도 없었던 터라 일이 살짝 틀어지기도 했다. 글렌은 늘 그렇듯이 시스티나의 마술에 공격을 당한다. 여기서 볼 수 있었던 츤데레 시스니타의 모습은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7권>의 꽃이었다.


 위에서 첨부한 일러스트로 보더라도 만족스럽지만, 잠깐 그 장면을 옮겨서 함께 살펴보자.


"아..... 저기..... 시스티.....? 그게...... 미안, 나, 나도 모르게 그만......"

루미아는 아직도 두근거림이 멎지 않는 가슴을 손으로 누르면서 어색한 표정으로 시스티나에게 사과했다.

"시,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애당초 먼저 선생님과 페어를 짜라고 권한 건 나였으니까! 선생님도 반드시 너랑 춤을 추고 싶었던 모양이구! 루미아는 잘못한 거 전혀 없어!"

시스티나는 보는 사람이 애처로운 기분이 들 정도로 서툴기 짝이 없었다. (본문 37)


 그저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시스티나의 모습이 뇌 내에서 망상으로 그려진다. 시스티나는 이후 글렌에게 자신이 댄스의 본보기를 보여준다면서 도발적으로 나서지만, 뜻밖에 사교 댄스에 실력을 가지고 있던 글렌의 모습에 당황한다. 글렌이 어떻게 댄스를 출 수 있었는지는 책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글렌에 당한 시스티나는 이를 악물며 복수를 준비하는데, 그녀가 준비한 카드는 남장을 한 리엘이었다. 리엘과 함께 시스티나는 사교 댄스 대회에 참석하여 모두의 이목을 받는 댄스를 선보인다. 역시나 겉모습도 굉장히 좋은 두 사람이기 때문에 화려한 기교가 더해지면 눈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글렌과 루미아, 시스니타와 리엘이 무도회를 즐기고 있을 때, 무도회장 바깥에서는 루미아 암살 작전을 계획하고 있는 하늘의 지혜 연구회에 속한 마의 오른손 자이드를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 작전에 중심에 선 인물은 7권에서 새롭게 등장한 '이브'라는 이름을 가진 인물이다.


 그녀는 평소 자신의 실력에 굉장한 자신감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7권>에서 그녀는 자신만만하게 나서다 적의 함정에 그대로 이용당해버리고 만다. 역시 너무 뛰어나면 자신 바로 앞의 그늘을 보지 못하는 법이다. 과연 이브는 이후 몇 번이나 더 등장하게 될까?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7권>을 읽어보면 그녀가 일회성 캐릭터는 아님을 추측해볼 수 있었다.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7권>에서는 여전히 수수꼐끼가 많은 알베르트의 모습도 그려졌다. 알베르트의 비밀은 앞으로 하늘의 지혜 연구회에 도달할수록 더 밝혀지지 않을까 싶다.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7권> 최종 싸움은 상대의 마술을 눈치챈 시스티나의 활약으로 가까스로 글렌이 역전하게 된다. 이번 7권에서 읽은 드레스 모습의 루미아를 보는 것도 무척 좋았고, 그녀의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한 문장도 무척 좋았다. 역시 믿고 보는 <변변찮은> 시리즈다. (웃음)



 오늘 라이트 노벨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7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언젠가 루미아 같은 천사 히로인을 모두가 만날 수 있기를!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7권> 후기 마지막으로 드레스를 입은 루미아의 모습을 바라보는 글렌의 모습을 남긴다. 모두 상상해보길 바란다!


즐겁고 기쁜 얼굴로 자신과 팔짱을 끼는 루미아에게 완전히 정신이 팔려 있었다.

'그건 그렇고 놀랐어..... 전부터 예쁘다고는 생각했는데..... 이 녀석, 진짜 미소녀였구나.....'

글렌은 무도회장으로 가는 도중에 담소를 나누면서 루미아의 옆얼굴을 힐끔힐끔 훔쳐보았다. 몇 번을 다시 봐도 자신의 옆에 천사가 강림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후훗, 분명 선생님도 시스티와 리엘을 보면 놀라실 거예요."

".....아..... 그래......"

대답도 왠지 건성이었다.

평소에도 세리카라는 엄청난 미녀에 눈이 익숙해진 탓에, 글렌이 여성의 외모에 넋을 잃는 경우는 거의 없었따. ......그런데도 지금 글렌의 시선은 루미아의 미모에 완전히 사로 잡혀 있었다.

제법 품질이 좋기는 하지만 딱히 비싼 편도 아닌 드레스와 액세서리로 조금 치장한 것뿐인데도 이 정도라니......

'왠지..... 진심으로 루미아가 '호브 드 라 페'를 입은 모습이 보고 싶어졌는걸......'

머리로는 그런 속 편한 생각을 할 때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이 들고 말았다. (본문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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