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7월 신작 라이트 노벨은 뭐 읽지

[라이트 노벨 신작 목록] 7월 신작 라이트 노벨 목록 중에서 '이거' 하는 작품

 대학 기말고사가 끝난 이후 시간은 정체된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만, 정신을 차려보면 일주일이 흘러갔을 정도로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이제 방학 2주차를 맞이한 나는 일본 여행을 꿈꾸면서도 라이트 노벨을 읽는 데에 여념이 없는 상태다. 매달 발매되는 신작 라이트 노벨은 방학만큼 반가우니까.

 오늘은 한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할 7월을 맞아 발매될 신작 라이트 노벨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려고 한다. 여기서 소개하는 리스트는 어디까지 개인적으로 흥미를 느끼고 읽는 작품 리스트일 뿐이다. 나는 많은 라이트 노벨을 읽기는 하지만, '모든' 라이트 노벨을 읽고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마음 같아서는 모든 라이트 노벨을 읽고 싶지만, 경제적 시간적 여유는 그러한 사치를 허락하지 않는다. 또한, 나의 취향에 맞는 재미있는 라이트 노벨을 먼저 읽기 때문에 '지루하지만, 뒤가 보고 싶은' 작품은 서서히 기억 속에서 잊히게 된다. 그래도 집에는 라이트 노벨이 제법 쌓여 있다!

 뭐, 이렇게 변변찮은 이야기는 다음에 하고, 본격적으로 7월 신작 라이트 노벨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제일 먼저 소개하고 싶은 작품은 서울문화사에서 발매되는 작품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웃음을 참을 수 없는 에피소드가 그려지는 <게이머즈> 시리즈의 <게이머즈 6권>이 발매된다. <게이머즈 5권> 마지막은 너무나 충격적인 엔딩이었기 때문에 이번 6권에서 벌어질 아수라장이 무척 기대된다.

 그리고 나름의 피크를 맞이해 더 인기를 올려가는 <소드 아트 온라인 건 게일 온라인 6권>이 발매되고, 지난 1권을 통해서 신선한 재미를 보여준 <은둔형 니트가 10년 만에 외출했더니 집이 통째로 이세계로 워프했다 2권>도 발매된다. 역시 재미있는 작품은 꾸준히 나와야 읽을 맛이 있는 법이다.

 서울문화사에서는 기존 J노벨 코너 외에 J노벨 넥스트라는 이름으로 <마왕인 내가 노예 엘프를 신부로 들였는데 어떻게 사랑해주면 되지>라는 작품이 발매된다. 작품의 제목이 무척 길지만, 왠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제목이라 이번 7월에 기회가 되면 읽고 후기를 적어볼 생각이다. (웃음)

 디앤씨미디어에서는 개인적으로 <게이머즈 6권>을 빼면 가장 즐거운 기분으로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중고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4권>이 정식 발매된다. 너무나도 매력적인 히로인을 비롯하여 한여름의 멋진 추억을 이야기로 읽을 수 있을 <중고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4권>. 절대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그 이외에도 2분기 애니메이션 방영으로 주가를 올리는 데에 성공한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6권>과 점점 하이라이트에 도달하고 있는 <청춘 돼지는 첫사랑 소녀의 꿈을 꾸지 않는다>가 7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될 예정이다. 늘 폭탄처럼 많았던 디앤씨미디어는 3권만 딱 읽으면 될 것 같다.

 익스트림 노벨에서는 꾸준히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패검의 황녀 알티나 8권>과 <알바 뛰는 마왕님 16권>이 7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될 예정이다. <패검의 황녀 알티나> 시리즈는 완결이 아직 먼 느낌이고, <알바 뛰는 마왕님> 시리즈는 아마 조만간에 완결되지 않을까 싶다.

 소미미디어에서는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5권>이 오랜만에 발매되었고, 노블엔진에서는 <세계 종언의 세계록 7권>이 발매될 예정이다. 이 두 작품 모두 벌써 카트에 담아뒀지만, 아직 통장 잔고가 여의치 않아 구매를 못 하고 있다. 부디 이번 주에는 로또 복권에 당첨되어야 할 텐데!

 라이트 노벨의 주인공이라면 여름 방학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즐길 것이다. 하지만 라이트 노벨의 주인공이 되지 못한 데다가 주인공에게 필요한 보정이나 매력 또한 없는 나는 역시 집에서 책을 읽는 일밖에 할 일이 없다. 이번 여름 목표는 체중을 5킬로 정도는 빼는 일인데, 과연 실천할 수 있을까?

 라이트 노벨을 읽기 전에 매일 아침 줄넘기를 하고, 근력 운동을 하면서 내 인생에서 더 나은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싶다. 역시 노력하는 주인공이 되어야만 매력적이고 이상적인 히로인을 만날 수 있을 테니까! 그렇다! 오타쿠로서 살아가는 일도, 주인공으로서 올라가는 일도 쉬운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