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라 미로첩 4권 후기, 꽃점술과 합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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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우라라 미로첩 4권, 마을에서 점술 체험하기


 평범한 일상을 즐겁게 보내는 만화는 늘 오늘의 일상을 보내는 데에 큰 활력이 된다. 내가 현실에서 보내는 평범한 일상은 '재미'를 찾기가 쉽지 않다. 나에게 '재미'라는 단어는 오로지 책과 애니메이션 속에만 존재하고, 현실에서는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재미를 발견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마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대표적인 이유는 친구가 적기 때문이 아닐까? 애초에 친구를 만드는 일조차 너무나 낯선 나는 홀로 책을 읽는 일만 반복한다. 그렇게 읽은 책은 <우라라 미로첩 4권>이다. 만화 <우라라 미로첩>은 늘 활기가 넘치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즐겁게 읽을 수 있어 좋다.


 <우라라 미로첩 4권>은 제일 먼저 컬러 페이지 에피소드로 시작한다. 컬러 페이지 에피소드는 자는 치야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에피소드인데, 모두가 자는 치야의 머리카락을 자르기 위해서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모습이 무척 재밌었다. 특히 일정한 형태로 머리카락이 잘린 치야가 무척 귀여웠다.





 역시 이렇게 귀여운 미소녀의 모습을 보는 일은 즐겁다고 생각했다. 이후 이야기는 오미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오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가는 시간에서 오미는 "제일 좋아하는 말은 부와 명성과 권력이야!"라고 대답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 발언에는 그녀의 집안 붕괴 사정과 관련이 있었다.


 오미의 이야기 이후에는 츠바키 선생님의 수업이 이루어지는 듯싶었지만, 실제로는 선생님의 수업이 아니라 위원장을 뽑거나 반에서 필요한 자질구레한 일이 그려졌다. 뭐, 이 에피소드 내에서도 <우라라 미로첩> 주인공들의 귀여운 모습을 한껏 볼 수 있었다. 역시 이러한 평화로운 일상이 제일 좋다.


 <우라라 미로첩 4권>은 이야기 전개를 이어나가면서 치야와 관련된 실마리를 넌지시 던지기도 했다. 그 단서 중 하나는 '우라라 흑역사첩'이라는 사진을 보면서 우연히 알게 된 검게 칠해진 사진, 그리고 츠바키와 사쿠 두 사람이 말하는 '사라진 우라라' 사건이 아무래도 치야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그런 호기심도 충분히 자극하면서 훈훈한 웃음이 나오는 여러 에피소드를 읽은 만화 <우라라 미로첩 4권>. 오늘 <우라라 미로첩 4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자 한다. 다음에 <우라라 미로첩 5권>에서 펼쳐질 평화로운 이야기와 수수께끼 이야기가 기대된다. 누가 내 점도 좀 봐 줘….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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