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라 미로첩 3권 후기, 시험과 새로운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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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우라라 미로첩 3권, 미래을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매주 로또 복권을 열심히 구매하지만, 몇 주 동안은 5등도 전혀 당첨되지 못했다. 약 2년 동안 복권을 구매할 때마다 항상 똑같은 번호로 구매하고 있다. 완전 수동과 반자동, 자동 세 개로 섞인 로또복권은 당첨과 낙첨을 반복하며 '아깝다! 한 자릿수만 달랐어도 2등인데!'라고 말할 때도 있었다.


 만약 우리가 살짝 미래를 엿볼 수 있으면 토요일마다 반복되는 이 굴레를 끊어버릴 수 있지 않을까? 누구라도 내일을 잠시 엿볼 수 있다면,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에 대한 결과를 보고 싶을 것이다. 미래를 보고 싶은 마음이 점이라는 미신을 만들었고, 점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오늘은 '점'을 소재로 하는 일상 장르 만화 <우라라 미로첩 3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애니메이션으로 이 작품을 만난 이후(1화만 보았다) 드디어 만화로 만나게 되었다. <우라라 미로첩 3권>은 치야를. 포함한 주인공들이 '코르셋'이라는 옷을 입어보면서 왁자지껄 떠드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컬러 페이지를 통해서 모에력을 충전한 다음 <우라라 미로첩 3권>는 본격적으로 9번 우라 본시험으로 이어진다. 팀전으로 함께 치러지는 승격 시험 과정은 재미있는 부분이 있기도 했고, 예상외의 장면이 그려지면서 '오호, 이 비밀은 언제 밝혀지게 되는 걸까?'는 호기심이 솟는 부분도 있었다.






 어머니의 단서를 찾아 이 마을로 온 치야는 시험 도중에 그녀의 이름과 어머니를 언급하는 수수께끼의 존재를 만나게 된다. 그 존재는 치야의 어머니를 가리켜 '배신자'라고 불렀는데, <우라라 미로첩> 이야기 진행에 있어 중요한 복선이 하나 등장했다고 생각한다. 왜 배신자라고 불리게 된 걸까?


 그리고 이 장면에서 치야는 짧은 시간 동안 어느 능력의 각성을 이룬다. '모든 것을 꿰뚫는 눈'으로 불린 치야는 자신을 습격한 인물을 통해 과거의 장면을 엿본다. 치야의 이 능력 덕분에 치야 일행은시험 종료를 남기고 가까스로 합격하는데, 치야의 능력에 대해서는 더 길게 언급되지 않았다.


 <우라라 미로첩 3권>은 시험이 끝난 이후 축하 파티를 하고,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인물을 만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치야 일행과 동기인 '오미'라는 꿈 점술사는 치야를 찾고 있었다고 말하며 또 무언가의 연결점임을 암시했고, 그녀들의 새로운 담당이 되는 츠바키는  재미있는 인물이었다.


 평범하지 않은 소녀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읽은 <우라라 미로첩 3권>.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고 싶다. 나에게도 미래를 볼 수 있는 눈이 있다면, 적어도 어느 정도 확률을 맞출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번 주 토요일 로또 복권의 번호를 점쳐볼 수 있을 텐데…. 아하하.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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