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쿠걸 9권 후기, 미즈키 다시 남자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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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보쿠걸 9권, 다시 남자로 돌아온 미즈키(?)


 지난 <보쿠걸 8권>은 로키가 감기로 쓰러지고 미즈키가 타케루와 만나는 시간 동안 '어? 이 감각은?'이라는 느낌의 차회 예고로 끝났다. 오늘 읽은 <보쿠걸 9권>은 미즈키가 본격적으로 그 감각을 느끼면서 '나는 당당히 옛날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어!'라며 즐거운 발걸음으로 기숙사로 향했다.


 그러나 그 가벼운 발걸음은 오래가지 못했다. 왜냐하면, 미즈키가 지금 머무르는 곳은 여자 기숙사였기 때문이다. 샤워실에서 다른 여학생이 들어오자 두근거리는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 미즈키는 아래쪽에서 근질거리는 듯한 느낌을 깨닫고, 황급히 자신의 방으로 도망쳐버리고 만다.


 자세히 사진으로 언급하지 않더라도 미즈키의 이 상황은 누구나 쉽게 상상이 갈 것이다. 애초에 여자의 몸이 되었을 때도 다른 여학생과 샤워할 때 긴장을 했었는데, 남자의 근원이 돌아온 시점에서 긴장하게 되면 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해버리니까. 아,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자. (웃음)


 이 어중간한 상황에 곤란해하는 미즈키는 연극을 그대로 맞닥뜨리게 된다. 한편 로키는 자신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마력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는 연극 무대로 뛰어들어 미즈키에게 새로운 형태의 저주를 건다. 남자와 여자를 오가는 변수가 생기게끔.





 이 사건으로 미즈키는 여러모로 당황하게 되는데,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한 미즈키는 '나 남자로 돌아왔어!'라며 당당하게 몸을 보이는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여기서 본 타케루와 미즈키 두 사람의 이벤트 장면은 '이거 위험한데!? 이래도 되는 거야!? 이거 19금 아닌데!?'라는 위기감이 들기도 했다.


 뭐, <보쿠걸> 시리즈에서는 중요 부분은 모두 제대로 묘사가 되지 않으니 오히려 심의와 상관이 없는 건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타케루 앞에서 '여성'인 그 자체로 있는 것을 아는 미즈키는 자신의 몸상태에 당황한 상태로 넘어가게 된다. 언제 자신의 몸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그녀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로키는 이 상황을 즐기고 있었는데, <보쿠걸 9권> 마지막은 계속 미즈키에게 태클을 걸던 캐릭터 한 명이 실은 엄청난 광팬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마무리되었다. 이 캐릭터가 가위를 들고 무시무시한 기세를 보여주었는데, 과연 다음 <보쿠걸 10권>은 어떻게 진행될지 무척 궁금하다.


 오늘 <보쿠걸 9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10권 예고편에서는 선도부의 개입으로 한층 더 복잡해지는 연애 감정을 드러낸다고 한다. 다음 이야기는 <보쿠걸 10권>을 읽은 후에 짧게 나누도록 하자.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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