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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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권 후기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권, ⓒ미우


 이번 7월달에 대원씨아이에서 새로 발매된 라이트 노벨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입니다. 참, 여러 라이트 노벨들이 갈수록 제목이 희안한 것이 많이 나오는군요. 이전에 후기를 작성했던 '첫 체험에 안성맞춤인 그녀 1권'도 제목만 보면 조금 이상한 책으로 오해받을만 했습니다만… 뭐, 이 책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되는군요. 킥킥.


 음… 일단 이 책을 정말 손쉽게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에서 IS를 뺀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냥 메카물 속성의 어떤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그냥 순수한 학원물입니다. 단지 여학교에 남자가 한 명이라는 것이 예외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뭐, 인피니트 스트라토스를 아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어떤 상황인지 이해가 가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음… '소녀는 언니를 사랑한다.' 라는 애니메이션도 꽤 비슷했었죠. 뭐, 그건 여장이었으니 예외로 치도록 하지요. 여튼, 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와 닮은 꼴의 라노벨입니다. 단지 메카만 없을 뿐이고요.


 이 책의 배경이 되는 학교는 세이카인 여학교입니다. 사회 고위층의 딸들이 다니는 학교로서, 정부에 협력을 받아서 지도상에서 표시되어 있지 않는 학교죠. 뭐, 세상이 위험해서 안전한 곳에서 교육을 시키기 위한 곳이라고 하는데… 랄까, 이거 완전 한국에 있는 군대 훈련소와 똑같네요. 지도에 표시되지 않는…. 킥킥. 거기서 전통적인 교육을 받고 있는 아가씨들입니다만… 문제가 발생했었죠.


 그렇게 현실과 잘 연결이 안 되어 있는 곳에서 여자들끼리 배우다보니 여러 가지 문제가 많았습니다. 사회로 돌아왔을 때, 그 아가씨들 대부분이 사회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방에 틀여박히는 일종의 히키코모리가 되어버렸던 것이지요. 뭐, 책에는 아래와 같이 남주인공에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 귀족 아가씨를 속세와 일절 분리된 환경에서 전통에 따라 교육시키는 것. 그리하여 단아하고 이상적인 신부감으로 자립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본교의 사명이에요."

 "……."

 완벽한 별세계-를 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현기증이 날 만큼 고급스럽고 품격 높은 이 방도 그렇고, 지금껏 내가 보아온 곳들과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또 하나의 현실. 그런 감각이었다. 이것이 진짜 상류사회인가….

 "그런 곳에 내가 왜…?"

 쿠죠가 내 질문을 받아주었다.

 "이곳은 사실 남자 출입금지 구역이에요. 학생, 직원을 포함해 이 지역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여자죠. 예외는 일절 없었어요."

 과거형…?

 학장과 쿠죠는 심란하다는 표정으로 얼굴을 마주보았다.

 "그러다가 최근에 어떤 문제가 발생헀죠."

 "문제?"

 "네."

 쿠죠는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졸업한 학생이 학교와 외부세상과의 극심한 차이에 충격을 받아 집에 틀어박혀 급기야 인터넷 게임 중독자가 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어요."


(p30)


 뭐, 대략적으로 위와 같습니다. 아마 책을 읽어보시면 자세히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추리력이 조금 있으신분이라면, 위 글만을 읽고도 어떻게 된 것인지 대충 파악이 가능할 것이고,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신 분들이라도 충분히 추측이 가능하시겠지요. 뭐,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너무 낙심하시지 마십시오. 아직 오덕 레벨이 높지 않다는 것을 나타내는 반증이니까요. 킥킥. (위로인가?)


 이 책에서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남주인공의 이름은 '키미토'입니다. 아가씨 학교에서 왜 키미토가 뽑혔는지 이야기를 해주는데… 그건 책을 읽는 재미로 두기 위해서 이야기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 이외에 주목해야 할 인물은 쿠죠, 아리스가와 레이코(반장), 아이카, 카레(검술 속성 츤데레), 하쿠아(사쿠라장의 애완그녀의 마시로 같은…) 뭐 대충 이 정도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각 캐릭터 별로 성격이나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몇 가지 사건으로 서로가 얽히면서 아주 재미있게 내용이 진행이 됩니다. 조금 부족한 면이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재미로 읽기에는 그저 무난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 인쇄 오류가 된 부분이 있었는데, 그 페이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책을 읽으면서 찾아보세요~.


 그리고 남주인공은… 뭐, 말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추측하시겠지요? 이곳에서 플래그를 이리저리 뿌리고 다니고 있답니다. 에효. 이런 인피니트 스트라토스의 이치카 같은 놈. 마지막에는 한 히로인의 회상장면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키미토와 연결되는 하나의 고리가 됩니다. 그 떄문에 다음권이 꽤 기대가 됩니다만… 무슨 '나는 친구가 적다'의 요조라와 코다카를 보는 듯 하더군요. 흠흠.


 여튼, 이것으로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권'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권에서는 그 재미가 조금 더 열을 올렸으면 합니다. 그럼, 다음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2권' 후기에서 뵙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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