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전설이 된 영웅의 이세계담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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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신화 전설이 된 영웅의 이세계담 1권, 재소환된 영웅


 이세계 소환 라이트 노벨은 점점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처음 이세계 라이트 노벨은 이세계로 소환당한 평범한 주인공이 치트가 되고, 무쌍이 되고, 하렘을 형성하는 전형적인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반복되는 설정에 싫증을 내기 시작했고, 이세계 작품은 점점 진화하기 시작했다.


 이세계에서 영웅으로 선택받지 못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이야기를 그리거나 이세계에서 큰 고생을 하면서 일상생활을 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리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자신이 만들었던 세계에 '제자'로 활동하는 작품도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세계에 재소환되는 작품'이 스멀스멀 고개를 들었다.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 <신화 전설이 된 영웅의 이세계담 1권>도 그런 작품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 '오구로 히로'는 과거 삼 년 전 이세계에 소환당해 초대 황제와 함께 이세계를 돌아다니며 '영웅왕'이라는 호칭을 가졌었다. 하지만 그는 왕을 돕는 일이 끝나자 기억을 잃는 대가로 일본으로 귀환했다.


 일본에서 평범하게 3년을 보냈는데, 다시 그는 3년 만에 자신이 소환당했던 이세계 알레테이아로 돌아오게 된다. 일본에서 보낸 시간은 겨우 3년에 불과했지만, 알레테이아는 무려 1,000년이 지나있었다. 더욱이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신화 전설의 재림은 굉장히 흥미진진했다.


신화 전설이 된 영웅의 이세계담 1권, ⓒ미우


 <신화 전설이 된 영웅의 이세계담 1권> 이야기의 본론은 주인공 오구로 히로가 이세계로 건너와 여 히로인으로 보이는 황녀 리즈를 만난 장면에서 시작한다. 애초에 그가 소환당한 곳은 정령의 가호가 없으면 침입이 불가능한 곳이었는데, 이때부터 그의 운명은 커다랗게 흘러가기 시작했었다.


 히로는 리즈와 함께 동행하며 그녀를 돕게 되는데, 도중에 들린 정령왕묘에서 무녀 공주를 만나게 된다. 그곳에서 무녀 공주는 정령왕의 세례를 주겠다며 히로를 부르는데, 그 무녀 공주는 역시 인간족이 아니라 이장족(알브=엘프족이라고 이해하면 쉽다.)이니 상당히 오랜 시간 살 수 있는 듯했다.


 무녀 공주는 히로에게 기억의 계기를 주면서 입을 맞추는데, 그 장면에서 "……무사히 귀환하셔서 진심으로 기쁩니다."라는 말을 중얼거린다. 딱 이 장면을 읽으면서 곧 주인공이 기억을 되찾으면서 사기적인 힘을 바루히하며 전장을 누빌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렇게 해야 이세계 판타지이니까!


 히로가 각성을 한 것은 리즈가 위험에 처한 순간이었다. 황위 계승권 싸움으로 분쟁이 한참인 알레테이아는 리즈의 오빠가 그녀를 습격하고 있었는데, 절체절명의 순간에 놓였을 때 히로가 그녀를 구하게 된다. 히로가 기억을 되찾은 건 좀 더 이른 시간이었지만, 자세한 건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웃음)


신화 전설이 된 영웅의 이세계담 1권, ⓒ미우


 군신으로서 다시 앞에 나선 히로는 자신의 정령검 천제(엑스칼리버)를 휘두르며 전장을 유린한다. 홀로 1만 대군을 상대했던 신화가 된 전설을 되살리듯이 그는 홀로 천 명의 군사를 일방적으로 압도해버린다. 상대는 그의 패기에 허겁지겁 도망치기 바빴고, 지휘관은 거의 모조리 멸살을 당해버린다.


 정말 '군신'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히로이지만, 그는 자신이 제2대 황제였던 '슈바르츠'라고 밝힐 수 었는 터라 그의 후손이라고 에둘러 변명한다. 그러나 우습게도 제1대 황제가 미리 '슈바르츠의 자손이라 하는 자가 나타나면 정령와묘에서 확인하라.'는 유언을 남겨놓은 것을 알게 된다.


 그 사실을 전해 들은 히로는 어디까지 예상한 거냐며 혼자 쓴웃음을 짓지만, <신화 전설이 된 영웅의 이세계담 1권>에서 잔류 사념이라는 방식을 통해 히로와 제1대 황제 알티우스는 짧은 재회를 한다. 여기서 알티우스는 히로에게 무언가를 전하려고 했지만, 역시 작가는 모든 정보를 다 전하지 않았다.


 어쩄든, 그렇게 막을 올린 두 번째 이세계 생활은 그에게 산더미 같은 문제를 가지고 왔다. 벌써 정령의 힘을 다루기 위해 마를 삼킨 괴물을 상대했고, 슈트벨 제1황자가 그를 위험하게 여기며 처리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였다. 과연 앞으로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까? 굉장히 재미있으리라는 건 분명하다!


 오늘 라이트 노벨 <신화 전설이 된 영웅의 이세계담 1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막을 내린다. 혹시 이 작품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면, 망설임 없이 구매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 놓쳐서는 안 될 지난 2월 신작 라이트 노벨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다음 2권을 만날 날이 무척 기다려진다. 아하하.


(* 나도 이세계 소환 좀...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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