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뛰는 마왕님 1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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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알바 뛰는 마왕님 14권, 놓치면 후회할 단편

 

 오늘 정말 오랜만에 읽고 싶은 라이트 노벨 시리즈 중 하나인 <알바 뛰는 마왕님>을 읽었다. 2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된 <알바 뛰는 마왕님 14권>은 번외편이다. 그동안 복잡하게 진행되는 느낌이 있었는데, <알바 뛰는 마왕님 14권>을 통해서 한숨 돌리면서 작품이 가진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다.

 

 <알바 뛰는 마왕님 14권>은 <알바 뛰는 마왕님 1권>에서 치호가 마오와 유사 두 사람이 우루시하라와 부딪힌 이후의 에피소드로 시작해 다양한 일상 이야기가 담겨있다. 여러 이야기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읽은 건 키사키 점장의 이야기다. 여기서 읽은 라이벌 관계와 갈등은 '대박'이었다.

 

 <알바 뛰는 마왕님> 시리즈를 본 사람을 알겠지만, 마오가 일하는 맥로날드의 점장 키사키는 다양한 방면으로 매력이 넘치는 인물이다. 항상 똑 부려지고 강한 그녀가 라이벌 의식을 활활 태우는 인물이 <알바 뛰는 마왕님 14권>에서 등장하는데, 여기서 그녀의 꿈과 미래가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그려진다.

 

 키사키는 자신의 그런 꿈에 마오를 함께 할 동료로 점찍어두고 있었다. 그 이야기는 본편에서 쉽게 다룰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렇게 번외편으로 다룬 듯했다. 키사키의 라이벌인 센터키 지역 매니저를 하는 타나키 히메코, 그리고 유원지 맥로날드 점장 미즈시마 유키 세 사람의 이야기는 정말 꿀잼이다!

 

알바 뛰는 마왕님 14권, ⓒ미우

 

알바 뛰는 마왕님 14권, ⓒ미우

 

 키사키의 이야기를 제외하면 바지의 어느 부위에 구멍이 난 마오의 에피소드, 에미가 살게 되었던 고급 맨션에 얽힌 에피소드가 제법 재밌었다. 마오가 자전거를 하도 많이 타서 어느 부분이 필연적으로 닳아 구멍이 난 이 에피소드는 짧았지만, '도대체 뭐야!?'라는 흥미를 유발해 굉장히 재밌었다.

 

 그리고 에미가 고급 맨션에 살게 된 계기에 대한 이야기는 그녀가 마오를 쫓아 처음 일본으로 건너왔을 때의 이야기다. 애니메이션과 라이트 노벨 본편에서는 마오와 아르쉘이 겪은 이야기만 나왔었는데, <알바 뛰는 마왕님 14권>에서 드디어 에미가 처음 건너왔을 때의 일화가 간단히 소개되었다.

 

 여섯 펀의 번외 에피소드가 실린 <알바 뛰는 마왕님 14권>. 평소 <알바 뛰는 마왕님>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고 있다면, 이번 번외편도 무척 마음에 들 것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여섯 편의 에피소드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키사키 에피소드다. 이 부분은 꼭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웃음)

 

 오늘 라이트 노벨 <알바 뛰는 마왕님 14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나도 키사키처럼 분명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분명한 비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잠시 그런 생각에 빠져들기도 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렇게 글을 쓰며 언젠가 라이트 노벨 후기 대표주자가 되는 것이니까.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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