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쿠걸 8권 후기, 신데렐라 연극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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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보쿠걸 8권, 미즈키가 신데렐라 역할을 한다!?


 대원씨아이에서 협찬으로 보내주는 만화 중에서는 기존에 아는 작품이 아니라 모르는 작품도 중간에 종종 만날 때가 있다. 이 글의 앞에서 소개한 <우리 옆집 사모님> 시리즈도 그랬고, 오늘 소개할 <보쿠걸>이라는 시리즈도 그렇다. <보쿠걸>은 제목을 통해 해석하기 위해서는 일본어가 약간 필요하다.


 일본어로 '보쿠'라는 말은 남자가 자신을 가리키는 1인칭 대명사로 사용되는 말이다. 그리고 그 옆에 붙은 '걸'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쉽게 아는 영어로 '여자'라는 뜻이다. 남자를 가리키는 1인칭 대명사와 여자가 붙은 만화. 그리고 표지에 그려진 약간 중성적인 외모를 가진 미소녀 미소년 같은 인물!


 만화를 처음 펼쳤을 때 읽은 캐릭터에 대한 소개와 짧은 스토리는 내 추측이 옳다는 걸 증명했다. 주인공 스즈시로 미즈키는 강한 남자가 목표인 남자 고등학생이었지만, 외모는 원래부터 여성스러움이 흐르는 인물이었다. 그러더 어느 날 신 로키에게 찍혀 '진짜 여자'가 된 설정을 가지고 있었다.


 이야기 설정이 재미있어 '오, 어떤 이야기일까!?' 하고 내심 기대를 하며 읽었다. <보쿠걸 8권>은 주인공이 자신이 속한 반에서 문화제를 맞아 신데랄레 연극을 준비하는 이야기가 주된 소재로 사용된다. '신데렐라 연극'이라는 진부한 소재를 이용하여 그리는 이야기는 역시 흔들리는 남녀의 감정이다!


보쿠걸 8권, ⓒ미우


보쿠걸 8권, ⓒ미우


보쿠걸 8권, ⓒ미우


 점점 여자로 익숙해져 가는 주인공 미즈키는 신데렐라 역할을 맡은 이후 처음으로 여자 교복을 입고 등교하게 된다. 그 날에 학교에서는 위 그림을 통해 볼 수 있는 것처럼 대소동이 벌어지는데, 이런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무척 재밌었다. 특히 남녀를 오간 문제로 일어난 여러 해프닝이 주요 포인트다.


 어떤 장면에서 주인공이 상상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상상에서 그려지는 풍경은 순간 미친 듯이 'ㅋㅋㅋㅋㅋㅋ' 하며 웃을 정도로 그려졌다. 아마 아무 생각 없이 <보쿠걸>을 집어 들어서 보는 순간 누구라도 이야기의 전개에 웃음을 쉽사리 참을 수 없을 것이다. 무료할 때 정말 읽기 좋은 작품이었다.


 <보쿠걸 8권>은 신 로키가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동안 자신을 간호해준 미즈키에게 두근거리는 모습이 나오고, 미즈키가 여성으로서 소꿉친구였던 친구에게 끌리는 모습도 그려진다. 원래 남자인 상태에서 좋아한 히로인도 있는데, 앞으로 이 작품은 어떤 식으로 인물 관계가 정리될지 예상할 수 없었다.


 <보쿠걸 8권> 마지막에 실린 9권 미리 보기에서 '그리운 감각이 귀환?!'이라는 문구가 있었다. 도대체 어떤 이야기가 다음 9권에서 그려지게 될까? 신데렐라 연극을 맞아 더욱 강한 태풍이 휘몰아칠 것 같은 <보쿠걸 9권>을 기다리면서 오늘 <보쿠걸 8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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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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