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세코이 비하인드 스토리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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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니세코이 비하인드 스토리 3권, 재미있는 스핀오프


 재미있는 라이트 노벨을 읽는 일은 지루한 일상에 큰 활력이 되는 법이다.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은 이미 만화책으로 결말이 맺어진 <니세코이> 시리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룬<니세코이 비하인드 스토리 3권>이다. 벌써 비하인드 시리즈가 3권이나 나왔다는 점이 상당히 놀랍다.


 <니세코이 비하인드 스토리 3권>에서는 총 네 편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본편에서 본 주인공들의 색다른 이야기는 모두 재밌었다. 역시 <니세코이> 시리즈는 캐릭터 완성도가 워낙 높아서 하나하나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그 캐릭터를 이용해서 이렇게 또 이야기를 만들었으니까.


 <니세코이 비하인드 스토리 3권>의 첫 번째 이야기는 '비하이브' 조직의 블랙 타이거 츠구미와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폴라 맥코이의 이야기다. 그녀가 츠구미와 함께 어떤 임무를 수행하다가 우연히소녀 한 명을 구하게 되는데, 그 소녀와 함께 가짜 저격 연습을 하면서 우정을 쌓는 이야기다.


 여기서 볼 수 있었던 폴라의 순진한 모습과 함께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다. 츠구미가 말하는 "노력하는 것이라면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녀석이라고 볼 수 있지만."이라는 말. 그 말의 의미를 깨달은 소녀 클로에의 이야기는 꽤 감동적으로 끝났다. 뜻밖의 캐릭터 이야기도 역시 좋았다!


니세코이 비하인드 스토리 3권, ⓒ미우


니세코이 비하인드 스토리 3권, ⓒ미우


 <니세코이 비하인드 스토리 3권>두 번째 이야기는 라쿠와 유이가 조직원들에게 줄 케이크를 만드는 이야기다. 겉모습은 멀쩡한데 막상 맛을 보면 어떤 맛도 느껴지지 않는 유이의 케이크를 해결하고자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즐겁게 그려진다. (아아, 역시 이런 소꿉친구를 나도 가지고 싶었어!)


 라쿠와 유이가 티격태격하면서도 사이좋은 모습을 본 다음 세 번째 이야기는 <니세코이> 본편과 조금 어울리지 않는 온라인 게임을 소재로 사용했다. 왠지 <마법소녀 코사키> 시리즈가 떠오르기도 하는데, <니세코이 비하인드 스토리 3권>에서 본 온라인 게임 에피소드는 사뭇 그 작품과 닮았다.


 어느 온라인 게임에서 '캐릭터로 결혼하면 실제로 결혼할 수 있는 징크스가 있다'는 걸 루리를 통해서 들은 코사키가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벌어지는 노출 이야기! 여기서 왜 갑자기 '노출'이라는 단어가 나오는지는 직접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온라인 게임 속 '결혼'을 주제로 벌어지는 소동이 무척 재밌다!


 그리고 그 이후 읽은 <니세코이 비하인드 스토리 3권>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마리카와 시노하라 미카게 두 소녀의 과거 이야기다. 두 소녀가 어떻게 만나고 어떤 항쟁을 벌였는지 짧게나마 읽을 수 있었다. 이 두 사람이 후일 어떻게 학교 권력을 장악했는지 궁금한데, 그 이야기도 비하인드로 나왔으면 한다.


  <니세코이 비하인드 스토리 3권>에서 읽은 네 편의 이야기는 이렇다. 모두 각 캐릭터의 특성을 잘 살린 재미있는 이야기인 데다가 완성도 또한 높았다. 만화 <니세코이>를 보면서 살짝 아쉬운 감정이 있는 사람들에게 <니세코이 비하인드 스토리> 시리즈를 추천하고 싶다. 분명 만족할 것이다! (웃음)


* 이 작품은 학산문화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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