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열 공간 1권 후기, 동급생 누나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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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미열 공간 1권, 아오키 우메 선생님의 최신작


 오늘은 상당히 유명한 사람의 새로운 만화를 소개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충격적인 전개로 상당한 인기를 끈 <마법 소녀 마도카 마기카>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작가, <히마다리 스케치>에도 함께한 작가 아오키 우메 선생님이 새롭게 발매한 만화 <미열공간>이라는 작품이다.


 <미열 공간>이라는 제목만 보아서는 쉽게 그 내용을 추측할 수가 없는데, 이 작품은 어떤 판타지가 등장하지 않는 평범한 일상을 다룬 작품이다. 작품의 설정은 이렇다. 각각 따로 살던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 가정의 부모님이 서로 재혼을 하게 되어 함께 살게 되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이 설정을 보면서 문득 <도메스틱한 그녀>가 떠오르기도 했지만, <미열 공간>은 <도메스틱한 그녀>와 상당히 다른 분위기다. <미열공간>도 <도메스틱한 그녀>와 마찬가지로 고등학생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을 내세우고 있지만, 주인공이 처한 상황과 이야기 전개가 전혀 다르다.


 <도메스틱한 그녀>는 이미 처음 만난 루이와 나츠오가 한 번 해버리거나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강한 히로인이 몇 명이나 있었지만, <미열공간>은 서로 다른 상상을 가진 가족이 생기면서 다소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서서히 '호감'이라는 감정의 열이 오른다.


미열공간 1권, ⓒ미우


미열공간 1권, ⓒ미우


미열공간 1권, ⓒ미우


미열공간 1권, ⓒ미우


 <미열 공간>의 주인공은 나카노세 아마네(여), 아키세가와 나오(남) 두 명이 중심이 된다. 두 명은 모두 처음 부모님으로부터 재혼하면 '누나 혹은 남동생'이 생긴다는 말을 듣고 작은 상상을 하고 있었는데, 전혀 다른 가족이라 모두 당황한 모습이 꽤 재미있기 그려졌다. 바로 그게 착안점이다.


 전혀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남매가 되어버린 두 사람은 겨우 4일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그래서 순수한 주인공들의 모습이 더욱 뚜렷하게 작품에서 보였다. 특히 이 작품은 또 묘한 설정을 하나 추가하는데, 그 설정 중 하나는 아마네의 친구 '이쿠노'가 아마네에게 품는 작은 감정이다.


 아마네의 친구 이쿠노는 당연히 여성인데, 그녀가 아마네에게 품는 작은 감정이라고 말한다면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뭐, 상상이 가지 않는다면 이때까지 본 많은 작품에서 여자 주인공에게 다른 여 캐릭터가 품는 감정을 떠올려보면 된다. 이미 힌트를 있는 대로 다 줘버린 것 같다. (웃음)


 앞으로 <미열 공간> 이야기 전개에 있어서 그녀의 역할은 어떤 의미를 지니게 될까? 이번 <미열공간 1권>은 마지막에 이르러 다 주인공이 약간 얼굴이 붉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모두 순수한 모습이 깨끗하게 잘 그려졌다. 아무 생각없이 하는 행동과 감정이 그리는 미열. 그게 이 작품이다.


 오늘은 여기서 만화 <미열 공간 1권> 감상 후기를 마치고자 한다. 오랜만에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순수한 주인공들이 나오는 작품을 읽고 싶은 사람에게 이 작품을 추천한다. 대원씨아이에서 새롭게 나온 <미열 공간>. 미열과 공간이 어느 정도 이해되는 1권은 일독 지수 별 세 개를 붙이고 싶다.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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