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옆집 사모님 10권 후기, 평범한 이웃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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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우리 옆집 사모님 10권, 아파트 이웃 간의 에피소드


 원래는 라이트 노벨 <어서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2권>을 읽을 생각이었지만, 이상하게도 해야 할 일이 생겨 버린 탓에 다소 시간을 소비해버려 만화책을 읽고 글을 쓰게 되었다. 이번에 읽은 만화는 대원씨아이에서 발매하는 <우리 옆집 사모님>이라는 만화책 시리즈 중 한 권이다.


 1권부터 읽은 작품이 아니라 잠시 어떤 내용인지 확인만 할 생각이었지만, 다행히 <우리 옆집 사모님> 시리즈는 일부러 1권부터 꾸준히 읽지 않아도 되는 작품이었다. 제목만 보면 혹시 19세만화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 이 작품은 무척 건전한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었다.


 <우리 옆집 사모님> 이야기의 주인공은 말 그대로 옆집에 있는 32살 신혼 사모님이다. 쿄코라는 이름을 가진 그녀는 다소 엉뚱한 매력을 가진 순수한 인물이라는 느낌이다. <우리 옆집 사모님>이라는 만화는 그런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이웃과 겪는 소소한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우리 옆집 사모님 10권, ⓒ미우


우리 옆집 사모님 10권, ⓒ미우


우리 옆집 사모님 10권, ⓒ미우


 이번 10권은 여름을 맞아 수영 교실 때문에 고민하는 이웃집 소녀의 모습, 팔뚝살이 늘어서 출렁출렁한 느낌을 받는 주인공의 고민 등을 읽을 수 있다. 모두가 함께 지어내는 소박한 이야기는 아무런 재미가 없을 것 같기도 하지만, 뜻밖에 천천히 한 장씩 읽는 재미가 있어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역시 이야기는 무조건 팍팍 튀어야 재미있는 게 아니라 이런 소소한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내는 가에 따라 재미가 달라지는 것 같다. 언젠가 나도 이런 그림을 그리면서 만화를 연재하지 못하더라도 누구나 가볍게 웃으며 읽을 수 있는 후기 글을 적을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고 있는 걸까?


 주인공 쿄코의 바람직한 모습과 함께 여러 인물이 만드는 소박하지만 웃음이 지어지는 이야기. 한참 이야기 소재를 찾아 평범한 이야기의 재미를 담은 만화를 찾는 사람에게 <우리 옆집 사모님 10권>을 추천하고 싶다. 자세한 판단은 직접 읽어보고 해보았으면 좋겠다. 일독 지수는 별 2개 반.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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