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극의 소마 16권 후기, 월향제와 구속된 여왕

반응형

[만화책 감상 후기] 식극의 소마 16권, 소마의 분투와 에리나의 속박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감기가 좀 더 일찍 나을 것 같지만, 맛있는 음식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쉽게 찾을 수가 없다. 대신 몸의 부담을 줄이면서 건강을 회복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미역국 같은 음식을 먹고 있는데, 다행히 이런 음식 덕분에 약을 먹지 않고도 감기에 저항해서 몸을 추스르고 있다.


 하지만 어제(10월 31일) 저녁에 본 <냉장고를 부탁해>의 이연복 셰프와 여경래 셰프가 문득 중식 요리를 보니 정말 저런 요리를 먹고 싶었다. 그리고 오늘은 <식극의 소마 16권>을 보면서 매운맛이 어우러지는 대단한 중화요리를 보았더니 도저히 식욕을 참을 수가 없었다. 아아, 맛있는 게 먹고 싶어!


 그렇게 맛있는 게 먹고 싶다고 외치더라도 사실 먹을 수가 없어서 굉장히 아쉽다.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눈물을 찔끔 흘리면서 '치킨을 시켜 먹자!'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밖에 없다. 그렇게 치킨을 시켜 먹는 것 이외에는 이렇게 만화 <식극의 소마 16권> 같은 책을 읽으면서 보내는 일이 전부이다.


식극의 소마 16권, ⓒ미우


식극의 소마 16권, ⓒ미우


식극의 소마 16권, ⓒ미우


 <식극의 소마 16권> 이야기는 유키히라 소마가 쿠가 선배에게 맞서 중화 포장마차를 완성시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나흘째가 되는 날에 유키히라는 마파두부에 카레를 더한 마파카레면을 선보이는데, 위 이미지만 보더라도 정말 맛있어 보였다. 도대체 마파와 카레를 더한 맛은 어떤 맛일까? (웃음)


 상상이 잘 가지 않는데, 이 요리를 가지고 유키히라는 자신의 중화 포장마차를 겨우 많은 사람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만들었다. 쿠가와 유키히라의 이야기는 이렇게 마무리를 했고, 그 이후 소마는 린도 선배를 따라서 십 걸 제1석 츠카사의 가게에 가서 9품 코스 요리의 정석을 맛본다.


 역시 십 걸 제1석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게 츠카사의 요리 또한 대박이었는데, <식극의 소마 16권>에서 중요한 것은 츠카사의 요리가 아니었다. 더욱 중요한 장면은 나키리 에리나가 있는 장소에서 벌어지는 일이었다. 그곳에는 에리나의 아버지 나키리 아자미가 등장해서 분위기를 얼어붙게 했다.


식극의 소마 16권, ⓒ미우


식극의 소마 16권, ⓒ미우


식극의 소마 16권, ⓒ미우


 결코 가볍지 않은 분위기로 등장한 에리나의 아버지는 토오츠키 학원에서 쿠데타를 일으키며 센자이몬을 강제 탈락시켜버린다. 그리고 센자이몬을 통해서 유키히라는 아자미가 에리나에게 한 세뇌 방식에 가까운 교육 방식을 말해준다. 정말 밝은 아이였던 에리나가 그에 의해 틀린 아이가 되다니!!!


 이 모습을 보면서 나는 '최태민 일가와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을 문득 떠올리기도 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애초에 글러 먹은 인간이었으니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어쨌든, 박근혜 대통령 같은 인물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옳지 않은 에리나는 앞으로 유키히라를 통해서 점점 바뀌어 가게 될 것 같다. (웃음)


 <식극의 소마 16권>에서 유키히라가 에리나 가게에 왔을 때 보인 히사코의 미소처럼, 앞으로 에리나도 유키히라를 보면 그런 미소를 짓게 되지 않을까? 그 모습을 기대하면서 오늘 만화 <식극의 소마 16권>의 후기를 여기서 마치고자 한다. 다음에도 맛있는 음식과 재밌는 이야기로 만나기를!!!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