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와 나의 선배님 2권 후기, 가게 매출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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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카페와 나의 선배님 2권, 연애와 매출 증진을 위해


 요즘 어디를 가더라도 카페는 정말 눈에 쉽게 볼 수 있다. 한 블록 건너서 다른 한 블록에 카페가 있는 게 아니라 한 블록에 몇 개의 카페가 있기도 하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저 많은 카페가 과연 이윤을 남기고 있을까?'는 쓸데없는 걱정을 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카페는 매출이 좋지 않다고 한다.


 프랜차이즈 카페 같은 경우에는 간판이 바뀌지 않더라도 주인이 바뀌기 부지기수이고, 프랜차이즈가 아닌 카페는 간판을 내걸었다가 다시 철거하는 일이 금방 일어난다. 카페 시장은 이미 과포화 시장이 되어버렸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미사여구에 속아 일단 돈을 투자하는 개미지옥이 되고 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점점 이색적인 카페도 등장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종종 볼 수 있게 된 메이드 카페 같은 특정한 매니아 층을 대상으로 하는 카페다. 이런 카페는 질이 조금 떨어지고 가격이 비싸도 '한 번 정도는 가볼까?'는 수요가 생기기 때문에 나름 괜찮은 선전을 하고 있지 않을까 추측한다.


 이렇게 갑작스레 카페와 카페 매출에 대한 이야기를 한 이유는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이 바로 그런 소재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카페에 일하면서 리더의 자질을 배운다고 한 주인공이지만, 카페에서 하렘을 형성하면서 지내는 <카페와 나의 선배님 2권>은 이번에도 제법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카페와 나의 선배님 2권, ⓒ미우


 <카페와 나의 선배님 2권> 이야기 시작은 주인공이 아버지와 바보 같은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거기서 '연애'라는 단어에 집중했던 요헤이는 학교에서 함께 점심을 먹던 유이카와에게 "유이카와, 나와 연애해보지 않을래?"라는 말을 느닷없이 해버린다. 정말 뜬금포라는 말이 어울렸다.


 여기서 볼 수 있는 유이카와의 짧은 츤데레 모에는 보기 좋았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카페와 나의 선배님 2권>에서 연애에 대한 이야기는 잘 나오지 않았다. 도대체 왜 여기서 연애가 등장한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 <카페와 나의 선배님 2권>은 카페에서 매출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카페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 요헤이는 코스프레 카페를 생각한다거나 이런저런 계획을 궁리하는데, 그 과정에서 그려지는 코믹한 이야기가 <카페와 나의 선배님 2권>의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다. 코스프레를 비롯한 여러 과정에서는 주인공이 로리콘 취급을 받거나 웃긴 장면이 꽤 많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장면이 진행되는 동안 '오,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야?'라는 작은 기대를 품을 수 있는 게 있었다. 바로, 여동생과 주인공이 주고받는 메일이다. 전형적인 브라콘의 모습을 보여주는 여동생은 이후 참전하게 될 것 같은 기류를 계속 보여주면서 2권에서 메일 대상으로 계속 등장을 했다.


이날 일이 끝난 후, 유이카와를 집에 바래다줄 때 루우에게서 연락이 왓다. 메세지가 아닌 전화였다. 나중에 집에 돌아가서 전화해야지 하고 그때는 무시했는데, 집에 오자마자 곧바로 잠들어버리는 바람에 루우에게 전화하지 못했다.

다음 날 아침, 내 휴대폰에는 52건의 부재중 전화 기록이 남아 있었다.

동생아, 오빠는 좀 무섭구나……. (본문 140)


카페와 나의 선배님 2권, ⓒ미우


 이런 이미지를 가진 여동생이 과연 앞으로 어떤 태풍을 가지고 등장하게 될지!!! <카페와 나의 선배님 2권>에는 여동생만이 아니라 그동안 베일에 감춰져 있던 주방에서 일하는 요리사도 드디어 얼굴을 드러내게 된다. 그 주인공은 <워킹>의 사토 같은 인물이 아니라 금발벽안의 굉장힌 미소녀였다!


 그녀의 이름은 코토리로, 무려 나이가… 나이에 대한 부분은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는 다시 이야기를 꾸려나가기 시작하고, 그녀가 참전하면서 벌어지는 가게 매출 대작전은 '확' 하고 튀는 부분은 없었지만, <카페와 나의 선배님 2권>의 재미를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


 <카페와 나의 선배님 2권>은 사실 이 카페는 적자가 아니라는 결말과 함께 여동생이 마침내 태풍의 눈이 되어 돌아오는 장면에서 마무리가 된다. 그녀가 가져온 '피앙세'라는 말은 어떤 인물을 가리켰고, 느닷없는 전개에서 다시 시작할 <카페와 나의 선배님 3권>을 조용히 기다려보고 싶다. (웃음)


 오늘 라이트 노벨 <카페와 나의 선배님 2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치고자 한다. 오늘 이 글을 쓰는 21일은 점심때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는 날인데, 아침에 후기를 적어서 토요일에 예약발행을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부천에서 겪는 이야기는 다음에 또 이야기하도록 하자!


* 이 작품은 서울문화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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