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나에게 대시하자 여동생이 화를 낸다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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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그녀가 나에게 대시하자 여동생이 화를 낸다 2권


 전형적인 오빠를 좋아하는 브라콘 여동생이 등장하는 라이트 노벨 <그녀가 나에게 대시하자 여동생이 화를 낸다> 시리즈 2권이 9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되었다. 지난 1권 후기에서 이번 2권이 앞으로 이 작품의 방향을 볼 수 있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했었다.


 벌써 결론은 나왔지만, 너무 일찍 결론을 말하는 것도 재미가 없으니 좀 더 작품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제목으로 사용된 '그녀가 나에게 대시하자'이라는 문장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남자 주인공 옆에 계속 새로운 그녀가 등장하는 작품이다. 뭐, 쉽게 하렘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지난 1권에서는 음양사 비슷한 일을 하는 두 명의 소녀 히요리와 스즈메가 등장했고, 이번 2권에서는 '루주'라는 이름의 소녀가 등장한다. 그녀는 영궁에서 아무의 상태를 관찰하는 역할을 맡고 찾아온 뮤 테스트(일종의 영혼으로 살아가는 존재) 중 한 명인데, 등장 장면부터 꽤 독보적이었다.


 그녀의 모습은 마치 <유라기장의 유우나>에 등장하는 유우나를 보는 듯했는데, 조금 더 멍 때리는 캐릭터가 추가된 모습이었다. 완벽히 인간형으로 사회생활도 할 수 있고, 필요하면 영체가 되어서 활동도 할 수 있는 그녀는 옷을 벗어 알몸을 남주에게 보여주는 장면을 처음부터 만들어낸다.


그녀가 나에게 대시하자 여동생이 화를 낸다 2권, ⓒ미우


 '또 바보 같은 캐릭터가 등장이군.'이라는 생각으로 <그녀가 나에게 대시하자 여동생이 화를 낸다 2권>을 읽기 시작했는데, 이 캐릭터는 생각보다 큰 파란은 가지고 오지 않았다. 그녀의 등장으로 주인공 토의 집에 히요리와 스즈메가 하룻밤 자려오거나 바로 옆집인 두 집이 연결되는 일이 일어났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사건이 연속으로 일어났고, 1권에서 강한 역할을 한 스페이드는 그냥 얼굴만 잠시 내미는 역할만 했다. 마치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에서 한 화라도 로켓단이 나오지 않으면 뭔가 허전한 것처럼, 스페이드는 잠시 나와서 모두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역할만 했다. (-_-;;;)


 그리고 <그녀가 나에게 대시하자 여동생이 화를 낸다 2권>에서는 다른 인물이 몇 명 등장하고, 영혼이 모인다는 영가(영혼의 거리) 장소가 언급된다. 새로운 거리에서 일어나는 작은 충돌이 이번 <그녀가 나에게 대시하자 여동생이 화를 낸다 2권> 사건의 전부인데, 솔직히 별로 감흥이 없었다.


 조금은 더 흥미로운 전개가 되기를 바랐지만, <그녀가 나에게 대시하자 여동생이 화를 낸다 2권>은 지지부진한 전개를 벗어나지 못했다. 어디까지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앞으로 이 작품은 3권에서 커다란 반전을 맞이하지 않는 이상 계속 이런 느낌일 것 같다. 다른 독자는 어떻게 읽었는지 궁금하다.


 오늘 라이트 노벨 <그녀가 나에게 대시하자 여동생이 화를 낸다 2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여동생의 모에를 보고 싶은 사람은 다른 작품을 소개하고 싶은데, 분명히 더 멋진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애초에 여동생 모에 캐릭터는 현실이 아니라 가상에서만 존재하는 거니까. (웃음)


* 이 작품은 서울문화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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