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녀 1~2권 후기, 귀엽지만 조금 이상한 여고생
- 문화/만화책 후기
- 2016. 8. 24. 12:00
[만화책 감상 후기] 변녀 1~2권, 만화책을 펼치면 웃을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 종류의 만화책과 라이트 노벨을 읽다 보면 정말 시작부터 웃음이 멈추지 않는 작품을 만나게 된다. 라이트 노벨 중에서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시리즈가 그랬고, 현재는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시리즈가 그렇다. 두 작품 모두 웃음을 메인으로 하여 작품을 읽는 동안 정말 실컷 웃게 해준다.
나는 이렇게 웃을 수 있는 작품이 정말 좋다. <4월은 너의 거짓말>과 <아빠 말 좀 들어라> 작품처럼 따뜻함이 느껴지는 작품도 좋지만, 역시 힘들 때는 웃는 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웃으면 힘이 난다는 말이 있듯이, 책을 읽으면서 웃고 있으면 하루동안 쌓인 스트레스나 불쾌한 기분이 잊히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할 <변녀>라는 작품 또한 그런 작품 중 하나다. 8월 신작 만화책으로 나온 <변녀 1권>과 <변녀 2권>을 읽었는데, 작품이 무진장 재밌었다. 1권을 읽으면서 완벽히 작품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었고, 무심한 듯이 전개되는 웃긴 이야기가 정말 작품을 읽으면서 '미치겠어….'라며 웃게 했다.
이 작품을 나는 일본 홈스테이를 갔을 때 들린 후쿠오카의 한 서점에서 샀었는데, 설마 국내에 이렇게 빨리 정식 발매가 될 줄은 몰랐다. 뭐, 일본에서는 <변녀> 시리즈가 3권까지 나와 있으니 이제 1권과 2권이 나오는 건 늦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만큼 이 작품이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변녀, ⓒ미우
변녀, ⓒ미우
<변녀 1권>에서는 작품에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 아마구리 센코의 간단한 소개를 볼 수 있다. 그녀는 공고에 다니는 유일한 여학생이지만, 약간 이상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상당히 붕 뜬 존재였다. 나쁜 의미로 왕따를 당하는 게 아니라 마치 그녀는 혼자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듯한 행동을 했다.
그 행동은 제목에 들어가는 '변'자가 의미하는 것으로, 우리가 제목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는 약간의 그런 에피소드가 섞인다. 그렇다고 <레토르트 파우치> 작품처럼 무작정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 H 소재'를 가지고 이렇게 웃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완전히 웃음 폭발이다!
위에서 소개한 몇 장의 이미지만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남자의 여러 소재를 건드리는 센코의 모습은 무심한 모습과 반전의 재미가 있었다. 그동안 읽은 조금 H 요소가 섞인 다른 작품과 전혀 다른 분위기 속에서 일상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 굉장히 매력적이다. 거부감도 없었고, 지루함도 전혀 없었다!
<변녀 1권>을 읽으면서 금방 <변녀 2권> 마지막까지 읽을 수 있었는데, 역시 이 작품은 앞으로 웃음 부분에 있어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뭐, 어디까지 이건 나의 개인적인 취향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1% 거짓말도 없이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변녀, ⓒ미우
변녀, ⓒ미우
여자 주인공 아마구리 센코와 센코에게 늘 당하는 역할로 나오는 타카무라. 그리고 주변에 속속히 등장하는 새로운 인물들. <변녀> 이야기는 앞으로도 더욱 재미있어질 것 같으니 아무쪼록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도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이 작품을 읽지 않았다면, 꼭 읽어보자!
과연 센코 같은 소녀가 있는 곳에서 함께 산다는 건 행복한 걸까? 불행한 걸까? 아하하.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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