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희 챠이카 1권 후기, 관을 끄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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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관희 챠이카 1권, 관을 쓰는 소녀를 만나다


 아직 손에 들어오지 않은 8월 신작 라이트 노벨을 기다리면서 손을 대지 못한 작품 몇 개를 읽고 있다. 원래 일본에서 사 온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10권>을 읽으려고 했지만, 현재 다른 블로그에 읽고 쓸 책을 읽느라 상당히 시간을 빼앗겨 조금 더 빨리 읽을 수 있는 작품을 선택했다.


 그렇게 내 손의 선택을 받은 작품은 애니메이션으로 방송된 적도 있는 <관희 챠이카>이다. 대원씨아이에서 1권을 받았었는데, 한동안 계속 '읽은 책 목록'으로 쌓인 책들 최하층에 있다가 쌓인 책들을 다 읽고 나서 이제야 건드리게 되었다. 애니플러스 채널을 통해 몇 번 보고, 처음으로 읽었다.


 <관희 챠이카>는 우리가 익히 아는 판타지 형식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신체 능력을 강화해서 검을 쓰는 '난파사'라는 이름으로 분류되는 속성이 있고, 평범한 마법 같지 않은 마법을 쓰는 마법사로 분류되는 속성이 있다. 남자 주인공은 난파사이고, 여자 주인공은 마법사라는 밸런스 좋은 작품이다.


관희 챠이카 1권, ⓒ미우


관희 챠이카 1권, ⓒ미우


관희 챠이카 1권, ⓒ미우


 이야기의 시작은 여동생 아키라가 남자 주인공 토오루를 깨우고 있는 장면이다. 그 장면은 어느 남매가 등장하는 작품과 마찬가지로 여동생이 남자 주인공 위에 올라타고 있는 장면이었지만, 분위기는 조금 달랐다. 마치 죽이려고 하는 듯한 그녀의 모습에 토오루는 아침을 구해오겠다며 집을 나선다.


 "일하면 지는 거야."라고 말하는 니트 히키코모리인 토오루는 숲 속에서 먹을 것을 찾다가 우연히 관을 매고 있는 챠이카를 만나게 된다. 챠이카의 첫 모습은 단문 형식의 대사와 귀여운 모습으로 '오, 제법 인기 있는 캐릭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둘의 첫만남을 곧장 협력 싸움으로 이어진다.


 챠이카를 습격한 페이라(아마 몬스터의 또 다른 이름일 듯) 유니콘을 처리하기 위해서 토오루와 챠이카가 협공을 하는데, 여기서 토오루가 히키코모리 니트족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신체를 강화하여 검을 휘둘러서 유니콘을 날리면서 주문을 발동하기 위한 챠이카의 시간을 벌어준다.


관희 챠이카 1권, ⓒ미우


관희 챠이카 1권, ⓒ미우


관희 챠이카 1권, ⓒ미우


 그 장면 이후 위에서 볼 수 있는 여동생 아키라가 두 사람이 밥을 먹는 곳에 찾아와 느닷없이 이상한 이야기를 꺼내고, 아키라가 챠이카와 조금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챠이카와 헤어진 이후 다음 날 아침에 토오루는 또 한 번 이상하게 진지한 여동생 아키라와 또 칼을 주고받는 싸움을 한다.


 이 대결은 아키라가 '난파사'로 등록된 토오루가 제적 위기에 처하자 재평가를 위해서 벌인 일인데, 이 장면을 통해서 토오루는 챠이카와 재회를 하게 된다. <관희 챠이카 1권>은 이렇게 두 사람이 재회하고, 챠이카의 목표인 영주 저택 습격을 앞두고 영주 저택에 등장한 몇 명의 인물이 비친다.


 과연 챠이카가 노리는 어떤 것과 영주 저택에 등장한 인물들이 조심스럽게 말한 '그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2권을 시작하기 전에 토오루가 가슴에 새긴 어떤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과연 그에게 어떤 일이 과거에 있었는지 궁금하다. 뭐, 아마 지키려고 했다가 지키지 못한 대상이 있는 설정이겠지만...


 아무튼, <관희 챠이카 1권>은 괜찮게 볼 수 있었다. 1권을 문득 읽고 나니 2권이 궁금해지는데, 이제 점심을 먹을 때마다 애니플러스 VOD를 가지고 한 번 1화부터 보고 싶어졌다. 유플러스 IPTV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오늘 점심 때 한 번 찾아서 볼 생각이다. (음음, 역시 만화는 전부 괜찮은 것 같아.)


 여기서 만화 <관희 챠이카 1권> 감상 후기를 마친다. 아무쪼록 다른 8월 신작 라이트 노벨이 하루라도 일찍 도착할 수 있기를…. 왜 안 오는 거지!! (흑흑)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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