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2권, 마술 경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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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2권, 마술 경기제 개막!


 1권을 재미있게 읽은 이후 곧바로 읽은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2권>이다. 1권에서는 하얀 고양이로 불리는 시스티나가 이야기의 중심에 서 있었다면, 이번 2권은 그녀의 절친이자 글렌과 과거에 인연이 있던 루미아가 이야기의 중심에 서 있었다. 당연히 그 사건은 복잡하게 치러졌다.


 모든 사건의 시발점은 학원에서 열리는 학원제인 마술 경기제다. 서로의 마술을 겨루어 순위가 높은 순대로 점수를 획득해 최종 우승반을 결정하는 마술 경기제에 글렌은 처음에 딱히 관심이 없었지만, 월급을 도박으로 날린 이후에 경기제에서 우승하면 특별상여금을 준다고 하여 우승을 목표로 하게 된다.


 가끔 월급을 쓸데없이 쓰거나 과소비를 해버려서 다음달 생계가 곤란할 때가 실제로 벌어지면 정말 곤혹스럽다. 지금 글을 쓰는 나도 딱 그 입장이라서 '왜 나는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했지?!'라고 후회하고 있다. 글렌처럼 특별상여금을 받을 수 있는 일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어려운 법이다.


 아무튼, 우승을 노리기로 한 그는 경기제에 참여할 학생들의 리스트를 깔끔하게 정리한다. 하지만 그 이후에 벌어진 일종의 해프닝은 시스티나와 글렌의 약간 어긋난 웃음을 만들면서 '뭐, 이런 소소한 재미가 이 작품의 매력이기도 하지.'라고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아마 다른 사람도 그렇지 않을까?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2권, ⓒ미우


 그리고 이 학원의 경기제를 보기 위해서 여왕 폐하가 온다는 설명이 붙었고, 여왕폐하의 모습을 그릴 때 한 비서가 여왕에게 "이 목걸이를 하시는 게 어떠신가요?"라고 건네주는 장면이 있었다. 유독 '비취색 목걸이'를 강조하는 것으로 보아 이 목걸이가 2권에서 벌어질 사건의 중심이 되는 듯했다.


 역시 나의 예상은 정확히 맞아떨어지면서 '이런 종류의 작품의 복선은 쉬운 곳에 있다.'는 원칙을 벗어나지 않았다. 그 목걸이로 인해 벌어지는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2권>의 소동은 경기제에 참여한 글렌과 루미아를 중심으로 사건은 상당히 팽팽히 당겨진 긴장감 속에서 흘러간다.


 그 사이에는 글렌의 과거 동료인 리엘과 알베르트도 등장하는데, 이 두 사람이 보여주는 묘한 콤비의 모습은 살벌한 긴장감 속에서 분위기를 누그러뜨려 주는 역할을 했다. 이 두 사람은 글렌과 루미아의 작전을 위한 미끼가 되었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2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상상하면 알 수 있다.)


 경기제에서 약세로 취급받던 2반은 1반을 누르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는데, 이 모습 또한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2권>에서 벌어지는 메인 사건의 해결로 가는 핵심 장면 중 하나였다. 오늘 2권은 우승과 함께 시상식에서 펼쳐진 모종의 대결을 통해서 얽힌 실타래를 푸는 데에 성공한다.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2권, ⓒ미우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모든 사건이 전개되었지만, 이야기 자체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역시 이 작품은 캐릭터의 특성을 잘 살려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게 좋았다. 2권을 읽으면서 살짝 김이 샌 느낌도 있지만, 산더미처럼 남은 수수께끼는 더 즐거울 것 같다.


 오늘 라이트 노벨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2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1권>을 읽은 직후에 쓴 글이지만, 글이 발행되는 날은 하루가 다른 날이다. 과연 이 글이 발행될 때 내 손에 <소드 아트 온라인 17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얼른 읽고 있었으면 한다!


 더 재미있는 라이트 노벨을 만나기 위해서 나는 오늘도 열심히 라이트 노벨 후기를 적는다. 라이트 노벨처럼 멋진 여자 주인공을 만나는 일도 좋겠지만, 역시 그렇게 되면 책을 읽을 시간이 줄어들 것 같으니 나는 좋은 책으로 만족한다. 내일은 또 재미있는 라이트 노벨과 만화를 만날 수 있었으면!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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