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3권 후기, 메구밍 스핀오프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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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3권, 융융과 메구밍은 귀여워


 열심히 시험공부를 하지 않으면서(?) 몸은 지쳐가는 오늘 같은 날에 읽는 것만으로 힘이 나는 듯한 라이트 노벨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3권>을 읽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당일 수요일(15일)은 한일 번역 시험을 치른 날인데, 시험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나왔지만 모르는 한자가 다소 있어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목요일(16일)에 칠 시험 과목의 공부를 하려고 했지만, 역시 책상에 쌓여 있는 라이트 노벨들을 보니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 때마침 오후 3시이기도 해서 2시간 정도 시간을 투자해서 책을 읽고, 글을 쓴 이후에 공부하면 될 것 같아서 결국은 책을 읽기로 했다.


 그렇게 읽은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3권>은 정말 여러 가지로 대단했다. "시험공부 따위 저리 가라고 해! 덕질에 방해란 말이야!"이라는 말이 목구멍 밖으로 나올 정도로 재밌었다. 메구밍의 시점에서 그려지는 아쿠아와 카즈마의 모습, 그리고 너무나 귀여운 융융의 모습은 환호성이 저절로 나왔다.


 아마 이번 6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만나는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3권>을 읽은 사람들은 다 똑같이 생각하지 않을까. 애니메이션만 본 사람들은 융융의 매력을 자세히 알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라이트 노벨을 읽어본 사람은 융융의 매력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아아, 정말! 융융 갖고 싶어어어!!!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3권, ⓒ미우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3권> 이야기 시작은 메구밍이 파티를 구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그녀가 이렇게 파티를 구하는 동안 지나치면서 보고 듣는 카즈마와 아쿠아의 모습에 흠칫 웃으면서 그녀가 여러 파티에 들어갔다가 '폭렬 마법만 쓸 줄 아는 정신 나간 마도사' 칭호를 받는 과정은 완전 재밌었다.


 특히 메구밍이 그렇게 칭호를 얻으면서 폭렬마법을 여기저기 날리고 있는 동안, 융융이 처한 상황 또한 대단히 재미있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었다. 마치 데이트할 연인, 혹은 친구를 이상한 방법으로 구하는 듯한 외톨이의 모집 광고지에 이상한 아저씨나 남자가 오는 모습은 보호 욕구를 강하게 자극했다!


 그런 융융을 메구밍이 나서서 남자에게 태클을 걸어서 쫓는 모습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정말 융융과 메구밍은 천하제일의 커플 같은데, 이런 융융은 너무나 귀여워서 '아, 융융을 가지고 싶어!!'이라는 위험한 생각이 한시도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정말, 이 작품 최고의 캐릭터는 융융이 아닐까?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시리즈에서 읽은 융융의 모습도 정말 귀엽지만, 스핀오프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시리즈에서 읽은 융융도 정말 귀엽다. 메구밍과 융융이 함께 뭉쳐서 멋진 콤비를 만들고, 융융은 다음에 아주 좋은 신부가 될 것 같았다. 아아, 융융이 실제로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웃음)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3권, ⓒ미우


 안타깝게도 그런 일은 현실에서 있을 수 없고, 재미있게 읽은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시리즈는 이번 3권이 마지막이다.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3권>에서는 융융과 메구밍이 상급 악마 호스트를 만나게 되고, 그 호스트는 앞 에피소드에서 코멧코와 만나 몇 가지 이야기했던 그 상급 악마였다.


 그는 역시 다른 악마와 마찬가지로 윌버그를 찾기 위해서 온 것이었는데, 이미 춈스케라는 이름으로 고양이 대우를 받는 윌버그는 딱히 벗어날 마음이 없는 것 같았다. 뭐,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3권>에서는 메구밍이 일방적으로 대응하면서 춈스케의 의지가 비치는 장면은 읽을 수 없었다.


 하지만 악마 호스트와 대결하는 장면은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3권>의 가장 대표적인 장면이었고, 호스트의 입을 통해서 들을 수 있었던 엑셀 마을에 대한 이야기는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역시 본편과 스핀오프를 이렇게 적절히 섞어가면서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완성도를 높인 대단한 작품이다.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3권> 마지막은 융융과 메구밍이 하나의 결의를 나누고, 메구밍이 드디어 카즈마와 아쿠아에게 다가가 화려하게 자신의 소개를 하는 장면에서 끝난다. 그 이후 우리는 메구밍이 카즈마에게 무슨 일을 당하는지 알고 있는데, 나머지는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1권>에서 읽어보자.


 아무튼, 이렇게 메구밍 스핀오프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시리즈는 완결이 되었다. TV 애니메이션으로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시리즈 2기 제작이 결정되었는데, 이 작품의 인기는 앞으로도 더욱 치솟을 것 같다. 아, 정말 융융만 있다면 소원에 없겠는데… 오늘은 여기서 글을 마무리고자 한다.


 이 글이 예약 발행으로 올라오는 날에는 2개의 시험을 남겨두고 있는데, 아무래도 나는 공부보다 라이트 노벨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다. 그래도 최소한의 공부는 하고, 열심히 B+ 정도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나에게 에리스 교도의 축복의 있기를!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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