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클로버 3권 후기, 왕도에 집결한 실력자들
- 문화/만화책 후기
- 2016. 6. 8.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블랙 클로버 3권, 두 번째 반(反) 마력검과 왕도 집결
원래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즐거움에 처음 빠져들게 계기는 판타지를 소재로 하는 흥미진진한 전개라고 생각한다. 검과 마법을 통해서 주인공이 차례차례 강한 적을 쓰러뜨리고, 점점 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우리를 흥분하게 하면서 현실에서 채우지 못하는 스릴을 채울 수 있도록 해준다.
지금은 모에와 사랑이 들어간 많은 장르의 작품이 나왔지만, 아직도 꾸준히 검과 마법이 등장하는 작품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읽은 <블랙 클로버 3권>은 검과 마법에 충실하며 강력한 마력을 가진 인물과 라이벌인 마력이 없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이야기를 전개하는 작품이다.
지난 <블랙 클로버 2권>에서는 마력이 없는 주인공 아스타가 그의 라이벌인 유노를 돕기 위해서 마르스 앞에 선 장면에서 끝을 맺었다. 이번 <블랙 클로버 3권>은 아스타와 마르스가 제대로 한판 붙는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아스타가 보여주는 마력을 베는 반(反) 마력검의 힘은 대단했다.
블랙 클로버 3권, ⓒ미우
블랙 클로버 3권, ⓒ미우
첫 번째 싸움에서 아스타는 여유롭게 이긴 듯했지만, 마르스는 회복 마법으로 금세 회복을 해서 다시금 아스타 일행을 공격한다. 마르스가 의식을 잃은 사이에 유적이 들어간 유노와 아스타는 각각 어떤 물건을 손에 쥐게 되는데, 각 타입에 맞춰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유노에게는 바람의 정령 실프의 마법이 주어졌고, 아스타에게는 새로운 반 마력검이 주어졌다. 아스타의 새로운 검이 보여준 노엘의 마력을 빌린듯한 참격은 앞으로 아스타가 사용하는 데에 큰 힘이 될 것 같았다. 마치 오래전에 본 <이누야사>에 등장하는 철쇄아 같은 느낌이라고 말해야 할까?
아스타와 유노의 활약으로 마르스를 이기는 데에 성공했지만, 유적에 있던 갖은 보물들은 회수하지 못했다. 그 보물들은 <블랙 클로버 2권>에서 등장한 아저씨가 투명해지는 안개 마법으로 아스타와 유노 일행이 싸울 때 하나하나 회수하고 있었는데, 이 부분은 3권의 작은 웃음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블랙 클로버 3권, ⓒ미우
블랙 클로버 3권, ⓒ미우
유적에서 싸움이 끝나고 그들을 기다리는 건 현 마법제와 만나는 시간과 실적을 쌓아 올린 상위 마법 기사와 만나는 시간이다. 마법제는 아주 가볍게 발걸음을 옮기면서 사라졌지만, 나름 상위랭커로 불리는 마법 기사들은 역시 하층 출신이라는 이유로 깔보는 인간성이 되먹지 못한 인물들이 있었다.
이런 상황을 아스타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 노엘을 비하하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 인물에게 아스타는 강하게 반발하고, 작은 갈등을 겪으면서 대립하게 된다. 이 와중에 그런 빌어먹을 녀석만이 아니라 조금은 제대로 된 인물도 있었고, 꽤 재미있어 보이는 녀석도 있어 제법 흥미진진했다.
하지만 이야기는 이곳에서 계속되지 않고, 왕궁을 공격하는 어떤 술사를 처리하기 위해 움직이면서 일단락된다. 왕국을 공격하는 어떤 술사는 왕족을 뛰어넘는 마력을 가지고 있는 듯했지만, 좀비를 다루는 것으로 보아 마력의 질이 좋지 않아 쫓겨난 것에 앙심을 품고 이런 벌이는 것 같았다.
다음 <블랙 클로버 4권>에서 읽게 될 싸움은 또 어떤 그림을 그리게 될까? 두 번째 반(반) 마력검을 들고 이도류를 사용하게 된 아스타의 성장도 기대되고, 바람의 정령 실프의 힘을 사용하게 된 유노의 성장도 기대된다. 저 콧대 높은 녀석들의 콧대도 한 번 꺾어주길 기대해보자.
오늘 만화 <블랙 클로버 3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아스타에게 반한 두 여성의 이야기도 부분적으로 재미를 살려준 소소한 역할을 했는데, 다음 4권에서 또 뭔가 특별할 일이 있을지 궁금하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블랙 클로버 4권> 후기를 통해서 하도록 하자. 그럼, 이만!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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