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얼터너티브 건 게일 온라인 3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6. 5. 13.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건 게일 온라인 3권, 세컨드 스쿼드 잼(하)
지난 4월 신작 라이트 노벨 중에서 엄청 기대했었지만, 발매일이 미뤄져서 읽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야 읽게 된 <소드 아트 온라인 얼터너티브 건 게일 온라인 3권>이다. 세컨드 스쿼드 잼이 시작되어 열심히 대전투를 펼친 2권은 '오, 3권은 어떻게 결말이 나는 걸까!?'는 기대하게 했다.
<건 게일 온라인 3권>은 조금의 불평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이 엄청 두꺼워서 '헐, 이거 저녁에 다 읽을 수 있는 걸까!?' 하고 걱정하기도 했지만, 그런 걱정은 완전히 필요 없는 걱정이었다. 책을 읽다 보니 금세 몰입해서 마지막까지 읽을 수 있었다.
비록 책을 읽는 데에 2시간이 걸리고 말았지만, 렌과 후카가 팀을 만들어서 피토휘를 최종적으로 쓰러뜨리는 장면까지 지루함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단지 조금 피로가 강하게 들기도 했지만, 그건 글을 쓰면서 <소드 아트 온라인 얼터너티브 건 게일 올라인 3권>의 이야기를 하면서 풀 생각이었다.
이야기 시작은 지난 2권 막판에 피토휘가 잔인한 유린을 한 장소와 다른 곳에서 펼쳐진 렌의 싸움으로 시작했다. 렌과 후카지로가 돔 안의 정글로 들어가서 연합팀을 상대로 벌이는 전투는 '오오, 역시 렌도 엄청나!'이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이곳에서 사용한 핑크색 연막탄은 대박 효과!
렌이 이렇게 싸우고 있을 때 피토휘가 있는 쪽에서도 또 한 번 일방적인 유린이 있었는데, 훗카이도에서 실제로 헌터를 하는 팀을 완벽히 무방비한 상태에서 등을 쏜 것이다. 여기에 분노한 '셜리'라는 인물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피토휘에게 한 방을 먹이는 장면은 꽤 한다는 감탄이 나왔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렌과 피토휘가 붙는 싸움의 전초전에 불과했다. 렌은 보스 팀의 도움을 받아서 작전으로 대항하며 피토휘에게 대항했는데, 그 과정에서 보스 팀이 보여준 작전은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시체가 10분 동안 파괴불능 속성이 되는 걸 이용해서 엄청난 공격을 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시체 뒤에 앉더니, 그 사이에서 실체화한 전장 약 2미터, 중량 16킬로그램의 총을 천천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긴 총신의 앞쪽을 얹었습니다. 시체가 되어 계속 앉아 있는, 동료의 왼쪽 어깨에.
"아아………."
그 순간 관객들은 공포로 등줄기가 떨리는 것을 느끼며 이해했습니다.
드워프 여자가 적을 앞에 두고 앉았던 이유를.
여자 리더가 그 동료를 사살했던 이유를.
그것도, 왼쪽 옆에서 머리를 쏜 이유를.
"저 여자들――, 동료를 '방패'랑 '총좌'로 삼았어!" (본문 185)
이 대단한 작전으로 보스 팀은 피토휘 팀의 멤버 중 한 명을 사살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이후 MMTM 팀과 파토휘 팀의 대결은 대반전으로 끝이 난다. 생각 이상으로 엄청난 모습을 보여준 MMTM 팀이었지만, 잠시 의식을 잃었던 피토휘가 그들을 일망타진하면서 승부는 절정으로 향한다.
렌과 피토휘의 싸움은 엠과 후카도 함께 하면서 정말 재미있는 팀 플레이 대전을 즐겼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어떻게 될지 예상할 수 없는 싸움을 펼치면서 극적인 장면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는데, 우승자는 이 두 팀에서 나오지 못했다. 어느 팀이 우승했는지는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그렇게 결과는 뜻밖의 결과가 되었지만, 모두가 만족한 스쿼드 잼이 끝나고 나서 현실에서 만난 피토휘의 모습은 정말 너무 달랐다. 렌이 키가 큰 미인인데 땅꼬마로 그려진 반전에서 피토휘 또한 그냥 어느 정도 반전이 있을 거로 생각할 수 있었는데, 전혀 이런 모습이라고 생각지 못했었다.
도대체 어떤 모습인지는… 책을 참고하도록 하자. 너무나도 창백한 그 모습에서 피토휘의 반전 모습이 보이는 것 같기도 했지만, <소드 아트 온라인>의 대표적 마스코트 캐릭터 중 하나가 떠오르니 굳이 더 이야기하지 않을 생각이다. 이 정도면 힌트를 얻은 사람도 있지 않을까? (웃음)
오늘은 여기서 라이트 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 얼터너티브 건 게일 온라인 3권>를 마친다.
* 이 작품은 서울문화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