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블루 판타지 1권 후기, 조금 밋밋한 판타지

반응형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그랑블루 판타지 1권, 하늘 너머를 꿈꾸다


 가끔 라이트 노벨을 보면 '애니메이션화 결정! 인기작!' 등의 문구가 붙어 있는 작품을 볼 수 있다. 대체로 그런 작품은 정말 재미있거나 그렇지 않거나 하는 작품으로 나누어지는데, 이번 소미미디어세ㅓ 발매된 <그랑블루 판타지 1권>은 후자에 해당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건 어디까지 나의 개인적인 의견이라 다른 사람은 다를 수도 있다. 나는 대인기 왕도 판타지 게임이라는 띠지를 보고 꽤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랑블루 판타지 1권>은 밋밋하다는 느낌이 많았다. 몰입도는 나쁘지 않았지만, 흥미로움이 별로 없었다.


 판타지 장르의 왕도 중 재미있게 읽는 <세계 종언의 세계록> 시리즈와 비교하면 너무 나빴다. 나와 상성이 맞지 않는 데에는 내가 재미를 느끼는 이벤트 장면이 없기도 했고, 작품의 배경 설정이 낯설어서 즐거움이 없었다. 아마 소설의 원안이 된 게임을 아는 사람은 다르게 읽을 수 있을지도….


 좀 더 자세히 아래에서 <그랑블루 판타지 1권>의 이야기를 해보자.


그랑블루 판타지 1권, ⓒ미우


 <그랑블루 판타지 1권>은 어느 판타지 소설과 마찬가지로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한적한 섬에서 홀로 애완 마물 비이와 검술 수련을 하던 남자 주인공 그랑 앞에 여자 주인공 루리아가 나타나 "도와주세요!"라고 외치는 장면이 그 기본적인 장면이다.


 정말 지극히 왕도에 가까운 전형적인 장면 중 하나인데, 이곳에서 시작한 루리아와 그랑의 관계는 복잡한 사건에 얽히게 된다. 루리아는 자신이 가진 어떤 특수한 힘 때문에 실험체로 사용되다 도망치고 있었는데, 그녀가 가진 힘은 <그랑블루 판타지> 세계를 이루고 있는 '성정'의 힘이었다.


 <그랑블루 판타지> 세계는 하늘 안에 섬들이 떠 있고, 그곳에서 독자적 문명을 이루어낸 인류를 그리는 작품이다. 그 섬에는 '성정수'라는 특별한 존재가 있는데, 그녀의 힘은 성정수에 영향을 미쳐서 조종을 하거나 폭주를 시킬 수 있는 힘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자유를 잃은 상태로 있었다.


 그러다 '카탈리아'라는 미녀 검사를 만나게 되고, 그랑이 있는 섬에 습격했을 때 빈틈을 타서 탈출한 것이었다. 이후 이어지는 그랑과 루리아는 한 번의 죽을 뻔한 위기를 넘기고, 그랑을 치유하는 루리아가 자신와 그랑의 생명을 연결해서 되살리는 회복식을 이용했다.


그랑블루 판타지 1권, ⓒ미우


그랑블루 판타지 1권, ⓒ미우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치료 과정에서 생명이 함께한다거나 서로 공명하게 되는 소재 또한 흔히 볼 수 있는 설정 중 하나다. <그랑블루 판타지 1권>은 이렇게 연결된 그랑과 루리아가 검은 용 밯무트까지 눈을 뜨게 하고, 바하무트의 힘을 빌려서 첫 번째 위기를 탈출하는 데에 성공한다.


 <그랑블루 판타지 1권>에서 섬 밖으로 탈출한 세 사람과 한 마리가 다른 섬에서 또 다른 썩을 녀석을 만나고, 몇 명의 조력자를 만나서 간신히 위기를 모면하며 끝을 맺었다. 뭐, 확실히 애니메이션으로 보면 재미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작품은 라이트 노벨로 읽기에 조금 흥미도가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 나의 개인적인 의견이니 짧게 참고만 하면 된다. 2권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이 작품은 달라질지도 모르겠지만, <그랑블루 판타지 1권>만 읽어보았을 때의 느낌은 '나와 코드가 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강했다. 다른 사람은 이 작품을 어떻게 읽었는지 궁금하다.


 오늘 라이트 노벨 <그랑블루 판타지 1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글이 발행되는 날이 5월 5일이니, 내일부터 시작할 황금 연휴를 잘 보내기를!


* 이 작품은 소미미디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