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군 3권 후기, 기억을 잃어버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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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한다군 3권, '한다, 기억을 잃어버리다'


 오랜만에 소개하는 만화책 <한다군> 시리즈이다. <바라카몬> 시리즈 또한 언젠가 만화책으로 다 읽어보고 싶지만, 이미 너무 많이 발매되어 다음에 만화책방을 이용하게 된다면, 한 번 정도 이용해볼 생각이다. 하지만 <한다군>은 이제 막 발매되기 시작한 참이라 꾸준히 읽고 있다.


 지난 <한다군 2권>에 이어 <한다군 3권>이 최근에 발매되었다. <바라카몬>과 <한다군>의 작가 요시노 사츠키 씨의 단편집 <미시카카!> 시리즈가 동시에 발매되었다고 하는데, 이 정보를 <한다군 3권>을 구매하고 나서야 알았기에 함께 구매하지 못한 부분이 상당히 아쉽다.


 하지만 현재 인터넷 서점 카트에는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예약판매 시리즈가 담겨 있으니, 다음 라이트 노벨 주문 목록에 맞춰서 함께 구매하면 될 것 같다. 언제나 책값이 허덕이지만, 이번 달은 겨우 위기를 모면할 정도의 금액이 겨우 모일 것 같아 다행이다. (진심 방긋)


 뭐, 이런 이야기는 뒤로하고, 오늘 소개할 만화책 <한다군 3권>에 관해 이야기해보자.


한다군 3권, ⓒ미우


 <한다군 3권>의 시작은 학생회장이 한다군의 약점을 잡으려는 이야기부터다. 남자를 싫어하는 여자 학생회장이라는 설정에서 오래전에 본 애니메이션 <회장님은 메이드사마!>가 떠오르는데, 이야기는 전혀 다른 작품이다. 어쨌든, 그런 러브코메디와 달리 <한다군>은 말 그대로 코메디만 있으니까.


 한다군의 약점을 잡으려고 했던 학생회장은 우연한 사건에 휘말리는 동시에 주변의 오해에서 비롯된 말로 반해버리고 만다. 역시 앞에서 읽은 전개와 똑같은 패턴이다. 그런데 여기서 다음 이야기로 어이지는 재미있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그건 바로 '한다의 기억상실'이라는 조각이다.


 <니세코이> 시리즈에서도 라쿠가 기억을 잃었을 때, 정말 웃긴 일이 많았다. <한다군 3권>에서 읽은 한다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기억을 잃은 후에 완전히 성격이 180도 변해버려 인기에 취한 남고생이 되지만, 기억을 되돌리려는 한다군(군)의 행동이 가져온 효과로 기억을 되찾는 데에 성공한다.


 정말 이 부분은 애니메이션으로도 꼭 보고 싶은 몇 안 되는 장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한다의 기억상실 에피소드 이후에는 한다가 변장을 한 상태로 친구를 만든다거나, 한다의 손금을 너무나 정확하게 본 점술가를 꿈꾸는 여고생 에피소드와 추가 시험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한다군 3권, ⓒ미우


 특히 자투리 코너를 통해 읽은 짧은 만화도 재밌었다. 그중에서도 필승 아이자와 노트 아이디어는 다음에 내가 대학교에 복학하여 시험 준비를 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좋아하는 애니메이션과 이야기 설정을 이용해서 공부한다면, 여러 가지로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지금도 일본어 공부를 할 때마다 거의 모든 문장이 자연스럽게 '애니메이션 속 대화 혹은 그 장면'으로 이어지는데, 역시 어디까지 나는 엄청난 오타쿠인 것 같다. <한다군> 같은 만화를 보면, 조금 더 즐거운 방향으로 지치기 시작한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다. (웃음)


 오늘은 여기서 만화책 <한다군 3권> 감상 후기를 마친다. 내일은 1월 신작 라이트 노벨 <세계 종언의 세계록 2권>을 읽고 후기를 쓸 예정이다. 아무쪼록 다른 라이트 노벨도 얼른 발매 목록에 올라왔으면 좋겠다. 역시 라이트 노벨을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고통스러워! (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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