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제 기사의 영웅담 4권 후기, 세계 최강의 검사
- 문화/라이트 노벨
- 2015. 11. 4.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낙제 기사의 영웅담 4권, 세게 최강의 검사와 잇키
10월 신작 애니메이션으로 <낙제 기사의 영웅담>을 재미있게 보면서 '아, 라이트 노벨은 언제 발매가 되는 걸까!'하고 기다렸다. 그리고 지난 10월 말에 발매된 <낙제 기사의 영웅담 4권>과 함께 주문한 다른 작품이 도착했고, 드디어 <낙제 기사의 영웅담 4권>을 읽게 되었다.
이번 <낙제 기사의 영웅담 4권>은 여러 가지로 정말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질 칠성검무제의 기대가 크게 높아졌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직 칠성 검무제에 출전할 학교 대표를 선출하는 이야기이지만, 라이트 노벨은 그것보다 훨씬 더 재미있는 부분에 도달해있다.
그리고 <낙제기사의 영웅담 4권>은 그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지금까지는 맛보기에 불과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한다!'는 주장이 담겨 있었다. 아마 이번에 발매된 4권을 읽어본 사람은 다 이러한 의견에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 최강의 기사부터 뭐 하나 빼놓을 부분이 없었다!
낙제 기사의 영웅담 4권, ⓒ미우
<낙제 기사의 영웅담 4권>의 표지가 시즈쿠인 까닭은 이번에 활약하는 인물 중에 쿠로가네 시즈쿠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지난 <낙제 기사의 영웅담 3권> 마지막에 아리스인이 다른 조직과 연계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그 아리스인과 시즈쿠는 당연히 엮일 수밖에 없었다.
음, 지금 바로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해버리면 다소 아쉬움이 짙게 남을 수 있으니 천천히 이야기해보자.
4권의 이야기 시작은 아리스인의 과거였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스텔라와 토도 토카의 모의전으로 시작한다. A 랭크의 강력한 힘을 가진 스텔라이지만, 그녀는 토카에게 아직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의 전력은 대단히 놀라워서 토카와 맞붙는 모습을 보는 모든 사람이 감탄할 수준이었다.
그런 모습을 잇키와 주변 인물이 따스하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이때부터 <낙제기사의 영웅담 4권>은 하나둘 수수께끼를 던지면서 이야기를 풀어가기 시작한다. 그 수수께끼의 첫 번째 문제는 잇키와 스텔라 앞에 나타난 '시노미야 아마네'이라는 인물이었다.
이 인물은 그냥 평범하게 느껴지는 인물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쿠로가네 잇키는 그 인물에게 '혐오감'이라는 감정을 강하게 느낀다. 단지 죽이 맞지 않는다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본능에서 나오는 그 감정은 앞으로 <낙제기사의 영웅담> 시리즈에서 대단히 놀라운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
완전 내 스타일!, ⓒ낙제 기사의 영웅담 4권
그리고 <낙제 기사의 영웅담 4권>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위 인물이다. 이 순백색을 가진 인물의 정체는 '비익의 에델바이스'로 불리는 인물로, 세계 최강의 기사라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선의 편에 서 있기보다 너무 강한 나머지 '붙잡기'를 포기한 '세계 최악의 범죄자'였다.
이번 4권에서 터지는 주요 사건에 개입한 인물은 아니었지만, 그녀는 아카츠키 학원에 숙박을 받은 대가로 쿠로가네 잇키와 검을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너무나 강했기에 쿠로가네 잇키조차 두려움에 벌벌 떨었고, 검을 맞대더라도 도저히 상대조차 되지 않았다. 완전히 초사기캐릭터였다!
밀려오는 에델바이스의 추가 공격을, 잇키는 다시 '뇌광'으로 응전했다.
불꽃을 흩날리는 강철의 교차 중에서, 잇키는 자신의 이해가 옳았다는 사실을 확신했다.
'역시 그랬어......! 이 사람의 거동에는 일체의 '소리'가 존재하지 않아!'
발놀림에도, 베기 공격에도, 그 일체가 완전한 무음.
소시란 즉 공기의 진동으로 생기는 충격의 파동이다.
바꿔 말하자면 그것은 힘의 로스(분산)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만약 자신의 행동으로 의해 생기는 에너지를 완전히 제어해 일체의 군더더기 없는 행동만을 소비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그 결과, 모든 동작은 무음이 되어 속도도 공격력도 100%에 한없이 가까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런 것은 도무지 인간의 기술은 아니지만――. (본문 271)
치터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이 캐릭터와 잇키의 싸움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어떤 결과를 낳았는가. 그것은 직접 <낙제기사의 영웅담 4권>을 읽어보기 바란다. 쿠로가네 잇키는 죽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 또한 그를 인정했다. 단지, 이 말을 하는 것으로 이 둘의 싸움은 요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이 사기 캐릭터는 너무 강했다. 그리고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소설 내에서 느껴지는 존재감이 강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순백의 캐릭터 묘사가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려주어 왠지 모르게 나는 이 캐릭터에 마음이 강하게 갔다. 음, 이건 내가 이상한 걸까? (웃음)
아카츠키 멤버, ⓒ낙제기사의 영웅담 4권
에델바이스의 매력에 관해서는 다음에 또 등장하면, 그때 이야기하기로 하자. <낙제기사의 영웅담 4권>에서는 단지 에델바이스만이 아니라 사기적인 캐릭터가 여럿 등장했다. 그 인물들이 모두 아카츠키 학원의 멤버였는데, 특히 쿠로가네 잇키의 형인 쿠로가네 오마 또한 대단히 놀라웠다.
그의 자세한 내력은 이번 4권에서 모두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 벌어질 본격적인 칠성검무제에서 그는 어떤 놀라운 힘을 보여주게 될까. 그리고 이번 아카츠키 학원과 싸움에서 철저하게 자신의 나약함을 깨달은 스텔라의 수행은 칠성검무제 당일에 어떤 결과를 일으키게 될까?
그 모든 것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칠성검무제의 첫 막은 <낙제 기사의 영웅담 5권>에서, 쿠로가네 잇키와 전년도 칠성 검무제 패자 모로보시 유다이의 대결을 통해 시작한다. 느닷없이 펼쳐지는 1회전에서 전년도 우승자에 맞서는 잇키. 그 승부 또한 초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 정말 이 작품은 갈수록 재미있어져서 다행이다. 뭐, 개인의 취향일지도 모르겠지만, 전투의 흥미와 스릴이 높아지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오늘 라이트 노벨 <낙제 기사의 영웅담 4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아직 이 작품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꼭 읽어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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