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11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5. 9. 18.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11권
처음에는 단지 가벼운 내용과 재미있는 내용이 나열되어서 읽기 시작했던 라이트 노벨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시리즈였지만, 갈수록 점점 더 내용이 복잡해지면서 처음 <문제아> 시리즈를 접했을 때만큼의 재미는 다소 시들시들해지고 말았다.
이번 9월 신작 라이트 노벨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11권>도 거의 의무적으로 책을 읽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문제아 11권>에서는 드디어 오랫동안 이어졌던 인류 최종 시련 마왕 아자 다카하를 쓰러뜨리는 데에 성공한다. 드디어 말이다!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11권, ⓒ미우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11권>의 시작은 마왕 아자 다카하 옆에 나타난 '그림의 시'라는 수수께끼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서 앞으로 더 큰 전쟁이 기다리고 있음을 암시하는 동시에 아자 다카하 정체에 다가서는 노네임과 연합군의 각오를 볼 수 있었다.
여기서 볼 수 있는 크고 작은 힌트는 나중에 조합하게 되면, 분명히 또 다른 커다란 진실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나는 지금 그런 것을 다 조합해서 '이번 11권에 나온 힌트는 이후에 무엇이 됩니다.'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다 머릿속에 넣지 못해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단지 여기서 카스카베 요우가 한 말이나 아르마테이아가 아스카의 정체에 대해 한 '인간이면서 신들의 우두머리가 되기 위해 태어난 자'이라는 말은 아직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여전히 아스카에게는 비밀이 많이 묻혀 있는 듯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될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뭐, 이번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11권>에서는 이자요이가 흑토끼를 비롯한 모두와 힘을 합쳐 마왕 아자 다카하를 쓰러뜨리는 데에 성공한다. 하지만 이자요이는 떨리는 손으로 창을 집은 채 눈물을 흘리는데, 이 장면이 11권의 마지막 장면이었다.
절대악에 맞서기 위해 태어난 소년 이자요이. 과연 그가 앞으로 맞닥뜨리게 될 또 다른 시련은 무엇일까? 이번 인류 최종 시련은 많은 희생을 낳았고, 아직 되돌려지지 않는 게 많다. 이 이야기를 정리하는 최종편은 12권에서 읽을 수 있을 듯하니, 한국에서 정식 발매일을 기다려보자.
개인적으로 점점 내용이 복잡해지는 탓에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재미가 조금 시들시들한데, 내일은 그런 의미에서 그냥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라이트 노벨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5권>을 읽을 생각이다.
내일은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가벼운 기분으로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자! 아아, 역시 라이트 노벨은 머리 아픈 작품을 읽는 것보다 그냥 가볍게 읽으면서 때때로 감동하고, 때때로 모에를 느끼는 것이 최고다. 그렇지 아니한가!?
|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