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전도시 애스터리스크 6권 후기, 재회 속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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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학전도시 애스터리스크 6권


 5월이 끝나가고 있어도 6월 신작 라이트 노벨 목록은 아직 다 공개가 되지 않았다. 지난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있었던 라이트 노벨 축제 준비와 마무리로 라이트 노벨 출판사가 다소 바쁜 탓이 아닐까 싶다. 아무리 늦더라도 6월로 진입하기 전에는 발표가 나지 않을까 싶지만…


 어쨌든, 6월 신작 라이트 노벨을 기다리는 동안 5월 신작 라이트 노벨을 읽고 있는데, 오늘은 드디어 <학전도시 애스터리스크 6권>을 다 읽을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크게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데에도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만으로 읽는 건 큰 고통이 따르는 일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학전도시 애스리스크>를 좋아하는 팬은 '왜 이 작품이 재미없어!?' 하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지난 5권부터 이 작품이 주는 즐거움이 줄어들고 있었다. 이번 6권을 처음 펼쳐서 읽을 때 '음, 크게 재미가 안 느껴지는데? 내가 왜 샀지?'이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5권 후기를 다시 읽고 알았다.


 지난 <학전도시 애스터리스크 5권> 감상 후기를 적을 때에도 나는 이제 읽는 것을 그만두려고 했었지만, 이번 라이트 노벨 축제에 작가가 초대된다는 말을 들으면서 어떨결에 구매를 하고 말았다. 그리고 솔직한 심정은 '아, 괜히 샀어. 그냥 잊어버리는 게 좋았는데!'이라고 할까?


학전도시 애스터리스크 6권, ⓒ미우


 이번 <학전도시 애스터리스크 6권>의 시작은 겨울 방학을 맞아 유리스의 나라에 아야토, 사야, 키린, 클로디아가 방문하게 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한 나라의 공주님인 '유리스'의 일정에 함께하는 모습은 상당히 비정상적으로 보이면서도 역시 라이트 노벨이라는 느낌이었다.


 이 과정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는 딱히 특별한 것이 없었고, 그저 크고 작은 학원 러브 코미디 현상이 벌어진 것이 전부였다. 어제 소개했던 <사회적으로 죽어도 너를! 1권>에서 일어나는 현상처럼 심각한 현상은 아니지만, 서로 밀착하거나 드레스와 정장으로 이벤트를 벌이거나 등의 이벤트가 있다.


 그리고 <학전도시 애스터리스크>는 그냥 학원 러브 코미디를 그리는 작품이 아니라 싸움을 하는 작품이기에 당연히 이번 6권에서 전투도 이루어진다. 그 전투는 과거 범죄자 '구스타프 말로'이라는 녀석이 성진력을 이용해서 어떤 환상의 마물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는데, 연금술과 상당히 흡사했다.


 뭐, <학전도시 애스터리스크 6권>에서는 이것을 그냥 마법으로 분류헀지만, 말로가 그런 연금술로 만든 신화 속의 생물 케로베로스와 히드라는 유리스와 아야토를 덮친다. 여기서 만약 <어떤 마술>의 카미조가 있었다면 "그 환상을 깨뜨려주마!" 하면서 펀치를 날리겠지만, 싸움은 칼과 총이었다.


학전도시 애스터리스크, ⓒ미우


 그 지루한 싸움 속에서 볼 수 있었던 '새로운 사건'의 씨앗은 과거 유리스가 자주 방문한 고아원에 있던 '오펠리아'이라는 한 명의 여자 아이였다. 성맥 세대 중 최강으로 불리어지는 '오펠리아'의 힘은 정말 '괴물'이라는 수식어로 설명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강했는데,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까!?


 그리고 또 다른 씨앗은 드디어 아야토의 누나 하루카의 소재가 밝혀졌다는 점이다. 하루카는 생각 외로 상당히 쉽게 발견되었는데, 이번 6권에서는 '혹시 모종의 음모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상당히 강하게 뿌리내렸다. 특히 5년 동안 동결 상태라는 점은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였다.


 거기다 마지막에 '힐다'라는 <비탄의 아리아>에 등장하는 흡혈귀와 똑같은 이름을 가진 인물이 나타나서 '나라면 고칠 수 있을지도 몰라.' 하고 말하면서 아야토에게 접근을 했는데, 이 부분은 이번 6권에서 모조리 설명이 되지 않았다. 아마 다음 7권에서 하루카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다.


그 이외에는 유리스와 아야토가 클로디아의 팀에 들어가 사취성무제에 출전하는 이야기로 마무리가 되었는데, 본격적으로 사취성무제가 시작되면서 나타날 '클로다이의 진짜 바람'과 '하루키의 이야기', '오펠리아의 이야기'는 앞으로 <학전도시 애스터리스크>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뭐, 그렇다. 오늘은 이 정도로 라이트 노벨 <학전도시 애스터리스크 6권>의 후기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이제 6월 신작이 발매되기 전에 읽고 글을 쓸 작품이 없어졌는데, 아니, <비탄의 아리아 17권>이 남아있지만, 솔직히 읽고 싶지 않다. 다음에 마음이 바뀌면 읽어볼 생각이라 눈을 두지 않고 있다.


 과거에 깜빡하고 읽지 않은 <앱솔루트 듀오 6권>을 읽고 감상 후기를 쓸가 싶기도 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뭐, 그때의 일은 그때 생각하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서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를 마친다. 모두 즐거운 목요일이 되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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