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8. 11. 6.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집에서 한 잔 4권, 혼술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독자를 위한 만화 나는 평소 술을 잘 마시지 않지만, 가끔 호로요이 같은 과실주를 사서 혼자서 마실 때가 있다. 최근에는 통장의 상황이 너무나도 안 좋아서 ‘사치’로 취급하는 먹거리는 죄다 포기하고 있지만, 지난주만 하더라도 드라마 를 보면서 호로요이 한잔을 하는 사치를 누렸다. (웃음) 술에 별 관심이 없다 보니 나는 술을 마시는 일은 물론, 술의 종류도 잘 모른다. 내가 아는 건 일본 문화 수업을 하면서 혹은 학교에서 지원하는 일본 연수 프로그램을 다녀오면서 배운 일본 술뿐이다. 그래서 호로요이 같은 과실주는 가끔 마시고 있고, 뭔가 단맛이 없는 한국 술은 잘 마시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만화 을 읽다 보면 ‘오호, 이렇게 마..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8. 3. 3. 07:30
[만화책 감상 후기] 집에서 한 잔 1권, 오늘 도쿄에 상경했습니다 요즘 TV 방송을 보면 이전에는 금기시되었던 음주 방송이 제법 흔해진 것을 엿볼 수 있다. 강호동과 이경규가 진행하는 에서도 한 끼를 얻어먹으러 간 집에서 반주를 하면 함께 술을 마신다. 이 일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절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왜냐하면, ‘음주’이니까. 술을 마시는 일을 방송에서 보여주면 어린 시청자(청소년)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대체로 금지되는 분위기가 강했다. 과거 에서 양준혁이 선을 보면서 술을 마신 일이 꽤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벌써 그때가 몇 년 전인지도 희미한데, 요즘은 그만큼 분위기가 달라졌다. ‘혼밥’과 함께 ‘혼술’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먹방에도 종종 혼술이 등장한다. 한국..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6. 8. 15. 12:00
[만화책 감상 후기] 와카코와 술, 혼자 술집에서 맛있게 먹는 이야기 나는 벌써 나이가 20대 중반을 넘어서고 있지만, 아직 술을 마시지 못한다. 아니, 마시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일부러 마시지 않는 편이다. 어떤 술이라도 알코올이 조금 들어가 있는 주류를 마시게 되면 금세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고, 3년 가까이 복용한 항우울제 때문에 술은 건드려서는 안 될 금기이다. 그래서 나는 20대 중반이 넘어서고 있어도 술에 손을 전혀 대지 않는다. 그 탓에 때때로 한국에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술을 안 마시면 어떻게 하느냐고 핀잔을 들을 때가 있다. 종종 어른과 어울려야 하는 자리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1~2잔 정도는 마실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 애초에 나는 사람들과 어울려서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