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8. 12. 29. 10:21
소심한 안경남과 인기 절정 미소녀의 사랑 이야기 책을 읽으면서 ‘아, 정말 좋다. 이 이야기는 정말 좋아!’라는 감상을 품은 건 꽤 오랜만의 일이다. 소설 의 완결 에피소드를 그린 편은 주인공과 히로인이 드디어 최종적으로 함께 걷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두 사람이 나란히 함께 걷게 되기까지 일은 2권도 마냥 쉽지만 않았다. 지난 마지막에 있었던 일 직후 두 사람은 쉽게 만나지 못했고, 야스키는 일부러 에마를 피해 다니면서 대화를 나눌 접점조차 갖지 못했다. 겨우 다시 만났을 때도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러다 에마는 우연히 친구를 통해 야스키가 어쩌면 자신이 친구와 나누었던 이야기를 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에마는 그야말로 낙담해버리고 만다. 에마를 향한 마음..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6. 2. 13.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아픈 것아, 아픈 것아, 날아가라 2016년 1분기를 떠들썩하게 한 애니메이션 중에서 라는 작품이 있다. 이 작품은 주인공 후지시마 사토루가 '리바이벌'이라는 특수한 능력을 통해서 과거로 날아가서 다시 자신이 겪은 사건을 재구성하는 이야기다. 히나즈키 카요를 구하고, 어머니를 구하고, 아이리를 구하기 위해서. 는 사토루가 범인을 추적하는 동시에, 범인에 쫓기는 사토루의 이야기를 아주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과거로 돌아가 미래를 수정하는 이야기는 판타지 요소가 들어가는 작품에서 아주 흔한 소재다. 지금은 행방불명이 되어버린 시리즈도 그랬다. 역시 뻔한 이야기라도 이야기 속에서 반전을 어떻게 끌어내는가, 책을 읽는 독자를 어떻게 착각이라는 틀에 가두어 이야기에 빠지게 하는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