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21. 8. 29. 06:30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는 데에 있어서 구체적인 목표를 잃어버린다면 사람은 더는 그 행동을 할 수가 없게 된다. 아무런 생각 없이 반복되는 일상이라고 하더라도 어느 순간 '나는 도대체 뭘 하고 싶은 거지?'라는 질문을 맞닥뜨렸을 때 우리는 비로소 나 자신에게 심각한 부분이 결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만약 여기서 어떤 행동과 일상의 이유가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목표를 찾는다면 사람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 사람은 점점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면서 오늘 하루를 보내는 것에 대해 즐거움보다 괴로움의 감정이 앞서기 시작하면서 자칫 잘못을 해버릴 수도 있다. 사람은 딱 그런 존재다. 오늘 읽은 만화 에서는 주인공 야모리 코우가 그런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그는 흡혈귀를 죽이는 탐정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