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20. 1. 21. 09:53
그동안 너무나 재미있게 읽은 라이트 노벨 시리즈가 이번 7권으로 완결을 맺게 되었다. 그렇게 길지 않았던 에피소드임에도 불구하고(다른 장기 연재 라이트 노벨과 비교를 한다면), 은 너무나도 많은 게 그려진 라이트 노벨이었다. 이 작품은 모에, 혹은 러브 코미디를 다루는 작품이 아니다. 아주 살벌한 풍경 속에서 오늘 하루를 살아남기 위해서 발버둥 치는 주인공이 친구를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고, 아픔을 반복해서 겪으면서 그럼에도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섬세하고 깊게 그려져 있는 라이트 노벨이다. 오늘 읽은 마지막 권에 해당하는 도 그랬다. 지난 6권에서 월드 트리거를 작동시켜 마침내 벽으로 갈라져 있던 3계 에덴, 주데카, 그레이스랜드가 하나의 대지로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그러한 세계의 변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