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8. 1. 10. 07:30
[만화책 감상 후기] 사키 짱은 오늘 밤도 배고파 1권, 서큐버스와 동거 시작했습니다! 일본 만화를 보면 종종 ‘어어어어!? 이건 내 취향 저격인 히로인이다!’라는 작품을 만나게 된다. 심히 오타쿠스러운 발언이지만,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흔히 여러 작품을 장르에 상관없이 읽는 사람을 잡식이라고 말하지만, 여러 작품을 읽다 보면 자신의 기호가 생기기 마련이다. 단, 그 취향과 기호가 현실을 일그러뜨릴 정도로 수준에 이르면 위험하다. 뭐든지 적당히 ‘이건 허구이기 때문에 좋은 거야.’라고 생각하거나 차라리 오타쿠가 등장하는 작품에서 볼 수 있는 ‘흥, 나는 이차원에 모든 걸 걸었어. 현실은 쓰레기야.’라고 말할 수 있는 진성 오타루가 되는 편이 훨씬 낫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나는 어느..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3. 11. 3.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새여동생 마왕의 계약자 1권, 어느 날 생긴 두 여동생… 정체는! 애니메이션과 라이트 노벨을 좋아하는 오타쿠들 사이에서 여동생이라는 건 귀엽고, 잘 따르고, 츤츤거리고, 모에한 현실 세계에서 없는 존재다. 일반인들이 이런 말을 들으면 '저거 뭐야? 미친 거야?'라고 생각하며 정색하겠지만, 나처럼 애니메이션과 라이트 노벨을 즐겨보는 사람들은 이 말에 동의하리라고 생각한다.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작품이 애니메이션과 라이트 노벨계에 여동생 바람을 몰고 오면서 '여동생'을 다루는 작품이 속속 등장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친여동생에 대한 사랑은 너무 많은 안타까움이 있기 때문에 '결혼해도 괜찮아!'라고 생각되는 '의붓 여동생'을 다루는 작품은 완전히 유행이 되고 말..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2. 3. 18. 15:01
나는 그녀의 개가 된다 1권 후기, 미모의 학생회장이 알고보니 악마!? '나는 그녀의 개가 된다!'는 노블엔진에서 3월달에 발행한 신간 라이트 노벨입니다. 왠지 제목이 끌리고, 참가한 저자 중 한 명이 다카포에 참여했던 사람이라 책을 사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이 라노벨에 대하여 소개하기 전에 간략하게 말을 하자면, "너무 귀엽고 모에하기도 하지만, 너무 변태적이다." 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재미있기는 한데 뭔가 2%가 상당히 부족하게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후지오카 토시로'라는 남학생입니다. 네, 변태입니다. 입학식 첫 날에 여학생 회장에게 반하여 학생회로 닥돌하여 바로 고백을 해버리는 바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여학생 회장은 '히메미야 루리'입니다. '루리'는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