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아니메 관련 미우 2019. 1. 31. 10:07
하, 정말 애니메이션 한 편, 한 편을 볼 때마다 정신력이 깎여 나가는 듯한 고통을 맛보고 있는 시리즈다. 오늘 애니메이션으로 본 에피소드는 창의 용사 모토야스가 나오후미에게 '라프타리아를 노예에서 해방하라.'라는 조건으로 결투를 신청한다. 빗치 왕녀가 제멋대로 꾸민 이야기를 믿고 싶은대로 믿고, 선동질에 농락당하는 모토야스의 모습은 그야말로 꼴불견 그 자체다. 하지만 이 녀석의 추락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명색에 창의 용사임에도 불구하고, 모토야스는 나오후미의 공격에 쩔쩔 매다가 왕녀의 비겁한 짓 때문에 승리를 거둔다. 그런데 문제는 이 녀석은 그 사실을 추호도 모르고, 모든 걸 자신 중심으로 생각하며 주변의 생각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다. '쓰레기'라는 말도 붙이기 너무나 아까운 그릇의 인물이었다..